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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된 사적인 고민들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4. 12.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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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종교가된 사적인 고민들
글,그림 : 마르흐레이트 헤이르
옮긴이 : 정지인
감수인 : 이찬수
페이지 : 126
출판사 : 윈더박스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종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혹시,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알고 계십니까?
  나의 종교는 불교이지만, 민망하게도 타인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잘 알지 못한다. 그나마도 기독교, 불교에 대해서는 대충 알지만 그 외 종교인 이슬람교, 힌두교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면 종교관련 사건 사고를 자주 접할 수 있다. 특히나 이슬람 국가들의 다툼은 가히 전쟁이라 표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이다.
  도대체 종교라는 것이 무엇 이길래 이토록 서로 싸우고, 때로는 죽이며 자신의 교리/믿음을 강요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로 알아보는 종교이야기 이다. '과학이 된 무무한 도전들' 이라는 책을 통해 이미 작가인 마르흐레이트 헤이르씨를 만난 적이 있는데, 과학에 이어 이번엔 과학과는 차원이 다른 종교로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그녀의 지식에 놀라움과 부러움으로 그녀와의 두번째 만남을 기대에 부풀어 준비했다.  특히나 종교라는 매우 민감한 요소를 책의 테마로 잡은 그녀의 용기도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복잡한 종교 이야기를 그 종교가 발생된 배경과 전통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까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풀어낸 책이다.
  나의 종교는 불교이다. 하지만, 불자가 아닌 누군가가 불교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하면..... 솔직히 자신이 없다. 내가 믿고 있는 종교에 대해서 타인에게 설명해주지 못하는 나!
  그리고 크게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로 나뉘는 세계적인 종교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는 지은이!
  참으로 비교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나는 이제 타인에게 나의 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까지도 이야기 해줄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종교 그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종교는 단순한 사람들의 믿음이 아니었다. 종교라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념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고, 한 나라의 문화와 국민성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크나큰 영향력을 지닌 것이었다.
  이제 이슬람 국가들의 종교전쟁에 대해서도 조금은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 것 같다.
  내가 현재 종교가 있든 없든, 그리고 어떤 종교 교리를 따르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는 우리 인류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행복은 종교를 내세운 개인 혹은 단체에 의해 파괴되거나 침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종교의 기본 중에 기본개념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믿음을 존중하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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