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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교수 와 성공한 경영인의 만남 ] 도서 '어느 특별한 재수강'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4. 8. 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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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어느 특별한 재수강
지은이 : 곽수일, 신영욱
출판사 : 인풀루엔셜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일까? 아무리 고민해 봐도 헛돌기만 할 뿐 명확한 답이 없다. 세월이 흐르고 한해, 두해 인생을 살다보면 어느 정도 알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더해질수록 삶의 무게만 더해질 뿐 명확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길 잃은 아이처럼 계속해서 떠돌아다닌다.
  각기 다른 모습, 성격, 환경에서 태어났기에 당사자가 겪은 일이 모두에게 똑같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경험했다하여 나 또한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인생'에 정답은 없을 것이다. 이토록 답이 없는 것이 인생이라면, 좀 더 멋진, 참된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도 나보다 인생 경험이 많은 이에게 물어보면 삶의 지혜 또는 멋진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도 그들만의 특별한 재수강을 들여다보았다.
  '최연소, 최장기 교수'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곽수일 교수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의 제자 신영욱 전무이사의 대화를 책으로 엮은 것이 도서 '어느 특별한 재수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알만한 크나큰 기업의 임원을 두루 역임한 이도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는 점이었다.
  그 정도의 지위와 명예, 학식을 두루 갖추었으면 하루 하루 보람되고, 즐거운 나날의 연속일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던 것이다. 이런걸 보면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 맞는가 보다!
  어찌 되었든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노학자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영인의 대화를 읽어보면 정말 마음이 한결 따듯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특히나 나무에서 배우는 인생.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배우는 지혜, 선택에 따른 결과물을 통해 자연스레 배우는 인생은 따듯하고 포근한 것이었다.
  무언가를 과하게 욕심내는 순간 인생은 어려워지는 것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순간 나의 인생은 고달퍼 지는 것 같다.
  하루 하루 열심히 주어진 순간을 즐기자, 나로 인해 타인이 한층 더 성숙해 진다면, 누군가가 나의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가장 아름답고 참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에 집착하여 욕심내며 빼앗으려 하지 말고, 주변을 두루 두루 살피면서 살아가는 것이 훗날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후회 없이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처럼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땀 흘리며 살아가고 있는 당신, 이 책과 함께 잠시 쉬어가며 치열함을 넘어서는 가치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귀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 노교수님의 포근한 지혜와 경영자의 따듯한 격려를 만끽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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