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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 '마주보기'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4. 4. 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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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마주보기
지은이 : 이시향
출판사 : 창연
페이지 : 96

 

 

 

 

 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집 '마주보기'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 글과 그림을 즐기고 생각의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책!
  솔직히 시화집은 처음 접해본다. 시와 그에 어울리는 사진으로 함께 구성된 시집은 익히 접해본 적이 있지만, 그림과 시의 만남은.. 생소하였기에 그만큼 기대되는 장르였다.
  그래서인지 그림 하나도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것 같았다.  지은이는 책 표지에는 가지런히 손을 모은채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남녀의 모습을 간결하게 그려놓았는데, 지은이가 의도한 바인지, 나의 상상력이 연출해낸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난 그들의 상체와 하체에서 하트모양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인간들의 생김새가 하트 두 개를 연결해 놓은 모습이었는지 책 표지에서 부터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처음 마주하게 된 이들 남녀와 나는 시화집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지은이의 글과 그림을 마음껏 유희했다. 특히나 이 두 남녀는 나에게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매우 간결하게 연결된 선이 이렇게나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서로 마주보았기에 눈빛을 교환하였기에 사랑하게 되었다. 잠시라도 떨어질까 조바심 내던 모습 어디가고, 똑같은 모습에 지겨워하고 늘 같은 패턴의 삶을 원망하며 살고 있었던건 아니었는지.. 상대방과 마주본게 언제였는지..
  세상에 태어나 평생을 마주보며 살아갈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얼핏 보면 쉬운 일 같지만, 매우 어렵고, 힘든일 이기에 소중한 만남입니다. 가끔은 내 마음도 몰라 당황하는데 상대방의 마음인들 어찌 알겠습니까? 그렇기에 우리는 순간 순간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처음의 마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가 프롤로그에 적었듯이 긴 기다림 끝에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 만남이 잘못된 만남이 아니기를.. 인연이 필연이 되어 평생토록 영원하기를.. 그리고, 이성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모든 인간관계속 좋은 만남을 위해 그리고 늘 마주봐주는 사람, 마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따스한 봄 햇살, 신선한 바람, 그리고 시원한 커피와 함께 읽으면 매우 잘 어울릴 책! 커피향이 깊고 진할수록 맛이 있듯이 사람은 깊은 인간미를 발산할수록 더 멋있어 지는 것 같다. 깊고 진한 인간미를 발산하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마주보는 하루가 되길 바래본다. 

 

 

 

 └▶ 책의 첫장.. '마주보기'

 

 

 └▶ 이 책의 차례! 믾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많은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싶지만....

저작권(?)도 있을 것이구... 지은이의 노고를 쉽게 깨고 싶지 않아서 못 올리겠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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