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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과학을 동시에 - 도서 '조선과학실록'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4. 4.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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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조선과학실록

지은이 : 이성규

출판사 : 맞닿음

 

 

 

   조선 역사에 대한 책은 많다. 조선의 전반적인 역사 이야기, 왕 또는 왕비의 이야기, 세자 이야기, 양반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궁녀와 궁궐의 이야기 등등 잘 쓰여진 조선왕조실록 덕분에 약 600년 전인 1392년 조선이 개국한 시대부터 벌어진 갖가지 그 시대의 삶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도서 '조선과학실록'은 역사와 과학이 맞닿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역사속 그날 속으로 빠져들것만 같은 회색 한지무늬와 붉은 매화가 어우러진 책표지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서'의 느낌보다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복잡한 역사와 딱딱한 과학의 만남인지라 자칫 지겹거나 너무 어려운 내용으로 인하여 쉽사리 지칠줄 알았는데, 책 읽기가 굉장히 편리하고, 재미있으며 신기하다.
  그리고, 실제 그 당시를 기록해 두었던 실록속 문구도 나오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가볼 수 있는 문화 유적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에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때로는 그들의 표현력에 웃음짓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학자들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과학발전에 감탄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인 '세상에 이런일이'의 조선버전 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은이는 '여는 글'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이 뜨거운 커피라면 과학은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라고 볼 수 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딱!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조선과학실록'은 나에게 '아포카토'같은 도서이다.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래소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먹는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 위에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먹는 아포카토는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아이스크림의 달달함이 슬쩍 안아주는 맛! 그 맛을 나는 도서 '조선과학실록'을 통해 책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역사와 과학의 만남! 자칫 잘못된 만남이 될 수도 있었을 부담스러운 만남을 매우 유쾌하게 풀어간 조선과학실록! 역사속 새로움을 만나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 이 책의 차례.

 

 └▶ 너무나도 매혹적인 페이지

 

 

└▶조선시대도 천체의 움직임에 대해서 연구하고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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