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싹난 고구마를 수경재배한지 벌써 1달 -*~'`^`'
└▶ 고구마를 사놓고 안 먹었더니 싹이 나길래 물에 담궈 주었다. 금새 적응하고 잘 자라는 아이.
└▶ 그 아이가 1달만에 놀라운 생명력을 자랑하며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버렸다.
└▶ 으아아앙~ 너무나도 씩씩하게 잘 자라는 고구마!
└▶ 전보다 줄기도 많이 나오고, 뿌리도 튼튼해 지고... 아주 풍성해 졌다.
└▶ 이리보나, 저리보나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
└▶ 어쩜 이리도 파릇 파릇... 잘 자랄꼬...
└▶ 페트병을 잘라 물 부어주고, 주1회씩 물갈아주며 청소해준것 밖에 없는데.. 너무 자랑스럽다~^^
└▶ 이제, 수경재배를 끝마치고, 흙에 심어주어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 확실히 1달전에 비해서 의젓하고, 두툼해진 줄기들
└▶ 반대쪽에서 보니 더 튼튼하고 싱싱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 으아아앙.. 이대로 두면 페트병을 뚫고 나올 기세.
└▶ 아이들이 마치 갇혀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안돼겠어. 이제 흙에 묻어 주어야 겠어...
고구마에 싹이 난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물에 담궈준지 약 1달만에 아이들이 매우 건강해졌다. 줄기도 제법 두툼해 졌고, 힘이 넘쳐보인다. 뿌리도 어느 정도 건실하게 나온것 같고... 이제 수경재배는 끝마치고, 흙에 심어주어야 할때가 된것 같다. 따듯한 봄날이 아닌 추운 겨울날에 싹이나서, 혹한기를 이겨내야 하는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집에서 키우면 추위는 걱정 안해도 될것 같고, 문제는 햇빛! 볕을 많이 쬐야 할텐데.. 걱정이다. 그야말로 방치해 두었던 고구마! 하지만 그 안에서도 자신의 생명을 꿈틀 거리고 있었던 고구마! 빛도 물도 없는 곳에서도 생명은 태동한다. 힘들고, 거친 환경도 이겨낸 것이다. 이겨냈기에 저 아이는 '엄마'가 될테고, 더 많은 고구마들을 잉태할 것이다. 듣지도, 보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식물도 저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생명을 번식하는데... 나는 너무 여린 마음과 나약한 체력으로 스스로를 방치한채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씩씩하게 자라나는 고구마를 보며 좀 배워야겠다. 늘 너를 체크하며 나를 돌아봐야겠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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