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해설이 있는 철학자의 파이프와 파리아의 파이프
지은이 : 자크 베르나뎅
역 자 : 최복현
출판사 : 와우라이프
페이지 : 137
책내용 : 행복, 진리를 찾아 떠나는 영국 왕립 학회의 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철학’ 그 얼마만에 듣는 단어인가? 한때는 인기있는 학과중에 ‘철학과’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인생, 세계 등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인 철학은 먹고 살기 급급한 우리네의 물질적 욕심에 의해 단숨에 밀려나 버리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행복이 진실을 찾아 떠나는 철학자의 여행기를 해설과 함께 꾸려놓은 이 책이 나의 시선을 이끌었다. 물론 얇은 두께와 중간 중간의 삽화 또한 나를 이끄는데 한몫 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이 이야기는 200여년전, 영국 왕립 학회의 권위있는 학자들이 모두 모여 ‘인간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방법, 인간을 개명시키는 방법’에 대한 자료 수집을 위해 약 20여명의 학자들이 3,500개나 되는 질문이 들어 있는 책을 한권씩 들고는 해답을 찾고자 떠난 여행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한 철학자는 해답을 찾고자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이집트 등등의 각국을 거쳐 해답을 찾았으나 하나의 자료일뿐 해답과 진실은 없다는 생각에 허탈해 하고 있을 때 인도 브라만의 최고 승려를 소개받아 그를 만나러 간다. 최고의 승려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인력과 선물을 동원하여 길을 떠나지만 철학자가 만난 승려는 브라만 계급의 권위주의와 불공평함에 환멸을 느끼며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된다.
서둘러 영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중에 대폭풍을 만나 본의 아니게 천민중의 천민계급인 ‘파리아’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게 된다. ‘파리아’는 인도 카스트 아래의 계층으로 일명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이라 불리는 자들로 짐승만도 못한 천대속에서 살고 있는 천하디 천한 계급이다. 하지만 철학자는 브라만 최고의 승려로 부터도 깨닫지 못했던 ‘행복의 진실, 진리’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스스로가 자신의 친구가 되어주며, 인간에게 필요한 것들을 많이 창조해주는 자연에 눈을 돌리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잠들 수 있으며, 낮에는 아내를 태양처럼 섬기고 달처럼 사랑하며 서로를 칭한하며 가장 달콤한 찬사의 말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지내고 있기에 밤, 낮으로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파리아 부부. 그들이 말하였듯이 인간은 순수하면서도 단순한 마음으로 자연속에서 진리를 찾으며 살아야겠다.
‘행복, 진리’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 항상 우리 주변에,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는 브라만 승려가 아닌 착하고, 정직하고, 부지런한 ‘파리아’같은 사람에게만 자연이 진리에 대해서 알려줄 것이다.
▲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이 곁들어져 있다.
▲ 삽화 그림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장
* 남자는 착한 여자하고 살아야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page. 134
* 사람은 사는 자리를 좁게 가질수록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기 날아다니는 새들한테는 단 한 장의 잎사귀가 둥지입니다. Page.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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