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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역사이야기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09. 1.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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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페이지나 되는 긴~ 내용의 책이지만....
16페이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단숨에 신나게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유명한 명소를 다녀오기 보다는, 해외의 유명한 명소를 다녀온 것을 더 자랑스러워  하고...
한국의 전통 보다는 해외의 전통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지식인'이라 부르며 좀 더 많이 우대해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울에만 해도 이렇게 많은 명소들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놀라움과 함께 지금은 터만 남아있거나,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된 것이 마음 아프기도 했다.
이리도 아름답거나, 슬프디 슬픈 구구절절한 사연을 지닌 장소들이 많은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계속 살아온 나조차도 몰랐다는 생각에 살짝쿵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다.


게다가 그 당시의 사진과 현재 모습의 사진, 옛 지도와 현재의 지도를 함께 번갈아가며 역사에 대해서 익히다보니 서울의 역사도 쏙쏙 눈에 들어왔다.
특히나 작년에 화재로 인하여 사라져버린 숭례문의 위풍당당한 사진을 봤을 때는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다.
또한 일본이 우리나라의 지명을 마음대로 바꿔버리고, 권위를 깎아 내리고자 언어 유희적으로 뜻을 바꿔 버린 사례를 보면서는 일본에게 유린당한 그간의 시절에 분노가 치밀기도 했다.


이처럼, 이 책은 서울의 숨은 역사 이야기를 찾아내어 적어놓은 어찌보면 단순한 지리책 또는 역사책 이지만, 마치 한권의 역사 소설을 읽은 것처럼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느끼며 역사공부와 지리공부를 한 번에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러하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ㅇ 이라면, 특히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꼭 한번 구입해서 읽을 것을 권한다.


곧 ‘숨은역사이야기 제2편’이 출간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숨은 역사이야기 2권도 하루 빨리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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