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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도시에서 만난 '소녀들의 방'을 읽고...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0. 10.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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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모든 이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 하지만 쉽사리 가방을 짊어지고 떠나지 못하는 도시가 아닌가 싶다. 일반인들에게도 로망인 도시! 특히나. 디자인, 패션, 등의 감각적이며, 트랜디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들 도시들은 자유롭고 창의적이어서 자신의 개성을 맘껏 표출 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고, 동시에 아스팔트를 녹일 정도의 뜨겁고, 치열한 경쟁이 있는 무서운 땅이기도 하다.
  이런 달콤함과 쓴맛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그 곳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소녀들! 그녀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방을 공개했다. 조금은 어의 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녀들의 방을 보며 ‘방이 참으로 깨끗하고, 넓은 공간이 아님에도 편안하고 여유롭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덕에 이것 저것 가구들을 늘어놓을 수 없어 심플한 공간을 연출할 수밖에 없었으리란 짐작이 가기도 하지만. 굳이 그러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녀들은 자신의 전문분야, 관심 분야 이외의 자질구레한 짐들은 모두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깔끔하지만 자신의 개성은 한껏 살린 멋진 방이었다.
  이것 저것 온갖 잡동사니들로 지저분하고, 정신없고, 뭔가 통일 되지 않은 나의 방과는 다른 집중적이며 세련된 방들에서 그녀들만의 단아함과 외국 생활에 나름 적응한 장한 모습을 함께 읽을 수 있었다.
  맨 처음 멋진 목표를 가지고 그곳 도시들로 떠난 이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고 일단 가방부터 싸서는 무작정 자리 잡은 소녀들도 있었다. 목표가 있었든 없었든 그녀들은 하나같이 이곳에 와서 힘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여러 패턴들이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외로웠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문화와 몸소 맞서 대응하며 자기 자신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고 자신만의 인생을 제 편집해가는 멋지고 강한 그녀들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긍정의 자극을 주었다.
  열심히 일하고, 일한만큼 놀며, 놀이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영감을 얻는 멋진 그녀들! ‘도전’에 대한 용기를 많이 잃은 3년 이상의 직장인들이 본다면 그녀들의 용기에 박수를 치며 좀 더 재미나고 풍성한 내일을 위해 오늘, 바로 지금 넘치는 열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
  역시 사람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제일 행복하며 한곳에 안주하기 보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서 또 다른 곳에서 혹은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한다면 인생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다. 혹시 아는가? 진정한 나의 적성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녀들의 방 제2편’ 이라는 제목으로 디자인 관련이 아닌 다른 업종의 소녀들도 만나 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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