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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경청하라'를 읽고...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0. 10. 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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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뇌'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뇌'에 대해서 예전보다 좀 더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우리의 '뇌'는 어떤 아이일까...?
  저자는 ‘마음의 어떠한 요소든 우리의 뇌에는 그것을 담당하는 영역이 있고, 바로 이 영역에서 마음 형성을 위한 물질이 구성되는 생체 물리적 과정이 일어난다’ 믿으며, 인간의 마음을 과학으로 설명하고자 뇌에 대해서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책의 중간에 전문용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여러 다양한 실험과 함께 예를 들어 쉽게 서술해서 읽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고, 실제 생활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다양한 실험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가장 눈에 들어왔던 내용은 ‘호감도’ 즉 ‘첫인상’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는 종종 처음 만났을 때 딱 feel이 오는 상대를 찾아 헤맨다. 그런데 그 ‘첫인상’이라는게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우리의 뇌는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비록 처음 보는 인물과 마주 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겉모습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습관, 그 사람의 배경 등은 이미 예전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경험했음직한 공통적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종소리로 구성된 그 사람을 만나 왠지 모를 호감 혹은 비호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 우리는 기억의 동물이기에 그간 있었던 경험들을 배제할 수 없는 매우 ‘주관적’인 동물인 것이다. 아무리 처음 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기존에 느꼈던 감정들로 상대방을 해석하고 호감도를 평가한다는 사실에 흠칫 놀랐다.
  그리고, 남자가 집에 와서는 물 한잔도 직접 안마시고, 부인에게 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는데, 지금까지의 가부장적인 우리네 문화 때문에 남자들이 치기를 부리는거라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남녀의 뇌가 다르기에 나타나는 현상 이라는 설명에 또 다시 놀랐다.
  뇌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더욱더 궁금한 우리의 뇌! 우리의 뇌에 대해서 잘 알고, 잘 사용한다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앞으로 일어나기를 바라는 일들에 대해서 마치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여 그것을 현실로 이끌고 와야 할 것이다. 또한 ‘정신과’ 상담을 받는거에 대해서 절대 겁내거나 챙피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턴 뇌건강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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