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좋아서 좋은게 아니었다.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깊은 차원의 무언가가 서로 얽히고, 섥혀서 발생하는 결과물인 것이다.
대부분 모든 이야기 들이 매우 공감 깊었지만. 특히나 눈에 띄는 부분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리스트를 정리해 보라는 지은이의 조언이었다. 어떠한 점들 때문에 사랑하는지 부끄럽기도 하고, 더 이상 쓸말이 없을것 같아도 하나 하나 작은 부분 까지 쭈~욱 써볼것을 권한다. 정말 이런식으로 하나 하나 다 나열해 나간다면 내 앞에 있는 상대방은 그냥 이성이 아닌 정말 사랑스럽고, 멋지고, 자랑스러운 나만의 이성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최고로 기분이 좋을때, 최고로 행복할때 그 마음을 잊지 않고자 그 찰나의 시간을 그냥 보내지 않고 글로써 흔적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정신 없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위한 비행기 탑승시 혹은 짐을 풀고 호텔방으로 입실하였을때 지금의 기분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 할 수 있게 지금의 행복한 정도와 앞으로의 마음가짐까지 세세하게 기록해 둔다면, 시간이 흘러 결혼생활이 힘들거나. 삶에 지쳤을때 그 글을 보면서 다시금 초심의 설레임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로 행복하고, 기쁘고, 좋을때 그냥 지나치지 말고, 글로써 (요즈음 기기들이 잘 발달 되었으니 동영상도 괜찮을것 같다) 남겨 놓는다면 정말 평생동안 많은 힘이 되어줄것 같다.
그리고 내 이성의 겉모습, 능력만을 보지 말고, 그 사람의 뒷면에 있는 아픔, 성장과정 내에서의 슬픔까지 모두 받아 줄 수 있을때 '진정한 사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크고, 화려한 것을 바라지 않고, 소소하며 작은 것들에 행복을 느끼고, 좋아하며 사랑하는 감정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 인생의 동반자로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시작한다면... 절대 흔들림 없고, 이별이 없는 멋진 사랑이 될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이 가을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이란 책과 함께 멋진 사랑을 꿈꾸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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