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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를 읽고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0. 10.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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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두툼한 두께에 살짝쿵 놀랐지만. 놀란만큼 재미나게 읽은 신기한 책..‘처세’
  사람들은 사람들 속에서 살다보면 자신이 어찌해야 하는지,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항상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쉽게 답을 알기란 어려운 문제입니다.
  요즘 ‘고전’에 대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고전’을 통해서 인간의 실체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다고 하죠. 하지만 어려워서 잘 안 읽게 되는 분야가 바로 ‘고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고전은 아니지만 청나라 말기의 정치가이자 학자이며 태평천국을 진압한 지도자인 ‘증국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며 그로부터 자연스레 ‘처세’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특히, ‘혈성(血誠)이라 하여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 참된 마음의 정성‘이라는 뜻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니 점도 매우 유쾌했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으로 일을 처리한다면 못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러한 마음 가짐만 있다면, 무엇이든 다 이루어 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러한 마음가짐과 꾸준한 노력만을 칭송하지는 안습니다. 한 가지 더 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것’을 강요합니다. 왜냐? 바로 ‘시기’를 타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공덕이 높고, 학력이 우수하다 하여도 ‘시기’를 잘못 맞추면 큰 인재가 될 수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지 다 때가 있으니 그 때까지 경거망동하지 않고 하나 하나 아래서부터 차곡 차곡 다질 것을 주장하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에서는 우리 대한민국보다 더 많은 인구, 그리고 대한민국보다 더 넓은 엄청난 크기의 땅을 소유한 중국이기에 그들만의 ‘만만디’정신의 전통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증국번’에 대해서 솔직히 하나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해가 잘 안되어 같은 페이지를 몇차례 읽기도 하였지만, ‘증국번’이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거나.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읽으시면 더욱더 재미있고.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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