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지은이 : 이도흠
페이지 : 560
출판사 : 특별한서재
한 줄 소개 :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팬데믹 시대
이토록 두꺼운 책을 접한 지가 언제인지.. 책이 두꺼우면 지레 겁부터 먹게 된다. 왠지 지겹고, 어렵게 느껴지고.. 이걸 언제 다 읽나~ 하는 근심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미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권'을 재미있게 읽은지라.. 2권은 더욱더 초롱 해진 눈망울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1권에 이어 2권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작가와 내가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도흠 교수는 현재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작가의 필력이 어찌나 좋은지 읽기 편하고, 언제든 그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독서의 피로감이 덜했다.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반 시민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감독과 감시의 순기능을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 이면에 오히려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는 게 놀랍고도 무서웠다. 확증편향과 반향실 효과가 증대하면서 건설적이고 창조적인 토론은 사라지고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어려워져 계급, 이념, 세대 사이의 갈등이 더 첨예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다. 갖은 자가 앞서나가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가 보다.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된 가운데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을 만나게 된 전 세계 사람들은 여러모로 불평등한 시대에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불평등은 예전과 달리 누구나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격차가 벌어졌다. 책 내용 중에 '지구는 인간의 탐욕과 오염을 수용할 ‘빈틈’이 더 이상 없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그렇다.. 이젠 지구인들의 욕심에 지구도 지쳐버린 것이다. 여기서 더 욕심을 내고, 내 것만을 외친다면.. 모두 자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만 살고 끝날 인류가 아니기에 후손들을 위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어 줘야 할 권리와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에... 모든 생명체가 공존해 나가야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아울러 많은 고민이 생겼다. 과연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나갔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 꼭 읽어야 할 도서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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