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100년 후의 도시를 설계하라
지은이 : 조재성
페이지 : 325
출판사 : 도서출판 새빛
한 줄 소개 : 조재성교수의 도시 이야기 - 댈러스, 시카고, 뉴욕 그리고 서울
도시를 설계하라! 나는 건축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미 도시 속에서 살고 있다.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우리의 조상님들도 걸으셨을 거고, 이곳에서 살고 있지 않는 외국인들도 걸을 것이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도 걷게 될 것이다. 물론 주변 환경은 많이 다르겠지만 같은 땅을 밟고 있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같은 공간일지라도 그 공간을 이용하는 방법은 변화하기 나름이다. 이럴 때 옛것을 고수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무조건 헐고 최신식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 할까? 과연 어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일까? 이런 고민과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때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도시의 옛 모습과 현재 그리고 미래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분들의 강의를 들었는데, 옛 모습에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최대한 예전 그대로를 보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가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조건 옛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싶었다. 중용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댈러스, 시카고, 뉴욕을 견학하며 그 도시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서울을 돌아 보는 도시 이야기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 도시들을 건축학적 시각으로 바로 본 도서이다.
'오래된 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조화, 낡은 건물의 외양을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탄생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면, 자연스럽게 살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가 될 것이다.'라는 작가님의 의견이자 실제로 그러한 타국의 모습이 조금은 부러웠다.
'오래된 창고 건물과 새로 세워지는 아파트의 건축 양식이 서로 어울리도록 건물의 외관, 높이, 창문 등이 디자인됐도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처럼 나의 건물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변의 환경도 두루 살피는 건물들이 서울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랜드마크의 보존을 위해 건물주는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감수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도시는 과거의 숨결을 품은 채 미래지향적으로 잘 설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눈앞의 이익만을 쫓기보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서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색을 잘 살린 세계 속의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 이 책의 목차
└▶ 댈러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건물 사진과 함께 소개가 이어진다.
└▶ 2장 시카고, 3장 뉴욕 그리고 서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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