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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 새로 읽기 - 가야에 대해 바로 알기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7. 10.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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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가야사 새로 읽기

지은이 : 주보돈

페이지 : 306

출판사 : 주류성

한 줄 소개 : 가야사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알아본다.








  가야사.. 가야는 익숙하지만 '가야사'라는 단어는 솔직히 무언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다. 고려, 백제, 신라와 함께 한반도의 고대사를 장식한 가야 이지만..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덩이쇠, 대가야, 금관가야, 가야금, 김유신' 정도만이 나의 머릿속에 남아 있을 뿐 가야라는 명칭은 스리슬쩍 사라져 버리기 일쑤였다.
  아! 얼마 전 삼국시대가 아니라 가야까지 포함하여 사국시대라 일컬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내 머릿속에서 가야에 대해 다시금 떠올려 본적이 있었다.  학교 졸업 후 사회인이 된 이후 일상 속에서 조선은 자주 만날 수 있고, 고려는 사극을 통해, 신라는 경주를 통해, 백제는 새로이 백제 역사 지구가 조성되면서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의도하지 않아도 쉽게 그 당시 모습을 익히고 상상할 수 있지만.. 유독 가야만큼은 마주할 일이 없는 국가(?)였다.
  그렇게 잊힌 채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고령' 지역을 여행하면서 대가야를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었다. 교과서에서 봤었던 지산동 고분군을 둘러보았고, 대가야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무덤 발굴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순장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나의 눈엔 무덤이 아니라 이승의 삶을 그대로 저승으로 옮겨 놓은 듯 보였다. 아마 죽어서도 현세와 똑같이 살 거라는 생각에 그런 순장 문화가 자리 잡은게 아니었나 싶었다. 특히 일본 남방의 오키나와 산출로 여겨지는 야광패로 만든 국자는 너무 아름다웠다. 그 어느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멋진 국자였다. 그 시기에 일본과 교류를 했었다니..
  역사관련 다큐 프로에서 백제가 국력을 키우기 위해 고심 끝에 생각해낸 방법은 왜와 교류하면서 발전된 문물을 전해주고 대신 고구려나 신라와 전투 시 싸울 군사를 얻는 방법 이었는데, 왜로 가기위해 가야를 찾아가 뱃길을 알려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문득 떠올랐다.
  풍부한 자원과 함께 국제적 교류까지, 충분히 성장할 수 있었던 가야는 백제와 신라의 틈바구니 속에서 제대로 기 한번 못 펴보고 역사 속에서 사라진 것이 참으로 아쉽다. 백제와 신라가 그리하였듯이 가야도 하나의 단일 국가로 통합했었어야 하는 건데.. 물론 이들이 통합하지 못한 데는 백제의 속셈이 있었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임나에 대해서도 그 시작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망한 나라, 신라의 속국, 그리고 삼국통일, 후삼국,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가야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그렇게 사라진 나라의 역사 또한 그들만의 추억이 되어 오늘날 우리에겐 많은 부분들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다행히도 최근 가야사에 대란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고, 세간의 관심이 쏠린 만큼 많은 부분에서 수수께끼들이 풀리기를 희망해 본다. 역사에 나름 관심이 있다고 생각해온 나도 가야에 대해서 이토록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그나마도 도서 '가야사 새로 읽기'를 통해 느즈막이 가야에 대해 익힐 수 있어 행복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야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래본다.





└▶ 이 책의 목차





└▶ 가야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는 만큼 더 많은 연구를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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