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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 판타스틱 소설 - 도서 '마술가게'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7. 2. 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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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마술가게
지은이 : 허버트 조지 웰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나다니엘 호손, 로드 던세이니
옮긴이 : 최주언
페이지 : 243
출판사 : 몽실북스

한 줄 소개 : 판타지 풍의 고전.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상상력, 창의력! 제 4차혁명이 눈앞에 도래한 요즘 필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 특히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은 대한민국의 성인들에게 있어 "풍부한 상상력"이란 그 단어자체로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나름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려 하는 나도 결국 손에 쥐고 있는 책은 대부분 업무 관련 서적 혹은 자기계발서, 인간관계론, 로맨스 소설이 전부이다. 그러던 중에 노란색의 마치 유아용 동화책마냥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책 한권을 발견했다.
  판타지 소설가 4인의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도서로 오랜만에 책을 통해 내 머리속에서 무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고자 도전을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짧지만 강렬하고 경이로우며 무언가 알듯 하지만 전혀 모르겠을 미지의 세상을 유유히 여행하며 즐기다가 다시금 사뿐히 나도 모르게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황홀한 여행 같은 신묘한 도서였다.
  지금의 지구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었지만 전혀 이질감 없이 그 특별한 공간으로 여행이 가능했고, 소설속 주인공처럼 그 분위기에 빠져들고 혹은 그 곳으로 부터 도망치고자 바삐 두뇌를 회전시키며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얼마전 종영된 인기 드라마 '도깨비'가 불현듯 생각났다. 도깨비... 존재하지 않을 겨 같지만, 내가 알아보지 못했을 뿐! 그는 늘 나와 함께하고 있을 거란 진실? 착각? 허구? 이렇듯 진짜인 듯 진짜 아닌 진짜 같은 도깨비처럼 목소리섬, 마술가게, 초록문, 눈먼 자들의 나라, 얀 강가, 페더탑이 나의 머리속에서 생생하게 구현 되었다. 마치 6편의 SF 대작영화를 감상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예전에 판타지 소설인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책으로 먼저 만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영화로 본 적이 있었는데, 내가 상상했던 초콜릿 공장의 모습과 스크린을 통해 시각화된 공장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생각과 비교/분석하며 즐기는 묘미가 짜릿 했었는데 이번 도서 '마술가게'를 통해 그 보다 더한 희열을 오랜만에 느낀 것 같아 행복했다. 내 머리속 마술가게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술가게 모습은 어떠할지 함께 이야기하며 더욱더 환상적인 모습으로 디자인 해보고 싶다.
  늘 무심코 지나치던 나의 출퇴근길 어느 골목에서 나도 마술가게를 마주칠 수 있기를 꿈꿔보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전혀 당연하지 않을때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판단해보고, 나의 본 모습을 마주 했을 때 나는 그 모습을 어찌해야 할지 생각해 본 행복한 시간을 안겨준 책!
  반복적인 삶속에 새로운 감정을 느껴보고, 나만의 비밀스러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혹은 굳어진 뇌를 유연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따스한 봄날을 맞이해도 좋을 듯싶다.

 

 

└▶ 목소리 섬.. 실체는 없고 목소리만 들리는 신기한

 

 

 

└▶ 제대로된 아이의 눈에만 보인다는 진짜 마술을 파는 마술가게

 

 

 

└▶ 눈먼 자들의 나라! 과연 그 곳에선 외눈박이가 왕이될 수 있을까?

 

 

 

└▶ '강에 노니는 새'호를 타고 떠나는 신비한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

 

 

 

└▶ 마녀가 만들어낸 페더탑! 겉 모습이냐.. 진짜 본인의 모습이냐..

그 결론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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