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보이는 역사는 아주 작습니다.
지은이 : 이호석
출판사 : 답
한 줄 소개 : 조각조각 부서진 역사를 엮어, 읽는 드라마를 만들다.
우리는 학창시절 역사를 배웁니다. 그런데, 역사를 아십니까?
누군가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아냐고 묻는다면, 선뜻 '네'라는 긍정의 답을 하기 힘든 것이 한국사 교육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고득점을 위한 암기식 교육이었기에 시험 전에는 열심히 외웠지만, 시험이 끝나고나면 공중분해되는 다양한 사물명사들...
집에서 역사관련 다큐멘터리나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아....'로 시작해서 '아흐... 저거...'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핏 들었던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진행자가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도 어느 시대, 어떤 범주에 연결 시켜야 할지 '엄...' 계속해서 멤돌기만 할뿐.. '아하!'하면서 느낌표를 날려볼새도 없이 프로그램은 끝나고 만다.
설사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 할지라도, 전반적인 흐름이 아닌 중간 중간 짤막한 카툰 수준이거나 알고 있던 부분과 다른 부분이 많이 이 또한 '멍~'하며 진행자의 인사말을 건네 들어야 한다.
이 책의 내용중에 가장 신선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2부였다. 백제 금동 대향로가 주인이 되어 자기의 지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방식이 진정 살아있는 역사를 대면하는 느낌 이었다.
이어 소개된 경주 장항리 사지 석탑! 솔직히 잘 모르는... 처음 들어보는 석탑이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그간의 무관심이 참으로 미안하게 느껴졌다.
요즘은 수학도 예전처럼 공식 암기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스토리 텔링'방식이 인기라던데, 수학보다도 더 많은 스토리를 갖고 있는 역사를 이런 방식으로 공부한다면 더욱더 재미있고, 자연스레 마음으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은 역사가 아닌, 살아 숨쉬는 역사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제 강점기와 같은 어두운 과거 또한 되돌릴 수 없는 우리의 과거인 만큼 무조건 피하기 보다는 제대로 익히고, 현명한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스카라 극장을 아십니까.
└▶ 이 책의 목차
└▶ 가장인상 깊었던... 우리가 몰랐던 국보이야기 中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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