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동주 따라 필사하기 :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지은이 : 윤동주
펴낸이 : 김상철
출판사 : 스타북스
한 줄 소개 : 별, 하늘, 바람, 그리고 그리움과 기다림을 만나면 시인이 된다!
대한민국 사람 치고 윤동주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존경받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
하지만 솔직히 교과서에서 배운 시 말고는 잘 모른다... 그의 시를 배우면서 꼭 시집을 사서 다른 시들도 읽어보리라! 결심을 하지만 시간에 쫓기고, 게으름 속에 잊혀 결국 결심은 허공으로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리기 일쑤 였다.
그러던중에 매우 신선하고 독창적인 도서를 만났다. 당연히 제목은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그의 본래 시집과 내용이 동일한 하지만 결정적인 특별함이 있었으니, 바로 필사할 수 있게 한권의 책이 더 있다는 점이었다.
필사... 필사라... 사극에서 익히 들어본 단어로 그당시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했기에 원본의 책을 똑같이 옮겨적었으나 지금은 어마어마한 발전속에서 필사는 커녕 직접 펜을 들어 뭔가를 적을 일도 현격히 줄어들었기에 '필사'라는 단어가 나의 잠자고 있던 게으름을 단박에 깨트려 주었다. 그리고 필사의 장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냥 읽을때는 '그렇구나~'하며 사서로이 지나던 문장이고, 단어 하나 였는데, 직접 읽고 쓰는 행위를 하다보니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뭔가 굉장히 신비로운 체험이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현실은 식민지시대.. 그 암울한 현실속에서 지식인이자 부자집 도련님이었던 윤동주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에 극심한 괴로움을 느꼈던 윤동주.. 그리고 그의 답답하고도, 침울한, 고통스러운 죄책감은 시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의 시가 계속하여 사랑을 받는 이유는 암울함 속에 순수함이 묻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학창시절 교과서 속에서 배운 윤동주 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그의 순수함을 필사과정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맑은 눈, 순수한 마음, 해박한 지식을 지녔으나 어둡고 칙칙한 공기, 지식을 올바르게 펼칠 기회가 억눌린 시기를 살아온 젊은 청년 윤동주는 이런 시기가 자신의 후손에게는 전달되지 않기를 얼마나 바라고 또 바라였을까....
원본의 맛은 최대한 살리되 현대어에 맞게 재구성하여 읽기 편한 시집. 그리고 필사하기 편하도록 180도로 편리하게 쫙 펴지는 필사용 도서를 보며 독자들이 윤동주와 친해질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긴 출판사의 센스가 돋보였다.
익히 알고 있으나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 필사! 이번에 이 책과 함께 직접 필사 해보면서 윤동주 시인의 깊은 숨결을, 그의 고뇌를 느껴보길 추천해 본다.
└▶ 이 책의 목차.
└▶ 깔끔하면서도 푸르른... 이제 2부로 넘어간다.
└▶ 책의 마지막엔 윤동주의 연보를 적어두었다. 참으로 파란만장한 인생...
└▶ 이번에는 필사용 책!
└▶ 윤동주의 시가 적혀있고
└▶ 독자들이 필사할 수 있도록 이렇게 공가능ㄹ 제공해 준다.
게다가 책은 180도로 쫙 펴져서 쓰기 매우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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