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삶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책 '청소'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비롯한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범일보성 큰스님의 모습이 궁금해 졌습니다. 편안한 미소를 갖고 계시면서도 예리한 눈썰미, 강직한 입모양새를 가지신 분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글귀들이 가슴에 와 닿았는데, 그 중에서도 '내 배부르려면'장에서 내 배가 부르려면 내가 먹어야 한다 일깨워 주시면서 공부 또한 그러하다는 말씀에.... 거짓말 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잠시 심장이 멎는 듯 했습니다. 너무 나도 뻔한 진리인데, 한동안 잊고 있었고, 한창 공부할 나이에는 공부 하는 것이 싫어서 부처님께 기도하고, 잠을 청하면 모든 지식들이 내재되어 있는 새로운 뇌가 밤새 나의 뇌와 바뀌지는 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적이 있어서였겠지요.
게다가 도인도 육신의 고통은 면할 수 없다 하시며, 신비화해 전설로 만들어 놓고, 자신들과 거리가 먼 초인으로 생각해 버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따끔한 가르침에 이렇게도 진실 되며, 올바른 주장을 펼칠 수 있는 큰 어른들이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젊은 사람들에게 따끔하게 훈계를 내리시던 큰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삐뚤어진 마음과, 불량한 태도로 거리를 방황 하는 것이 젊은 이들 사이에서는 멋있게 보여지기 시작하였고, 모두들 그런 모습을 따라하다 보니 통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윗사람들이 아래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생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진정한 큰 어른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이던, 마음이던 ‘청소’를 잘 해야지만 새로운 것들이 들어오고, 창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를 통해서 나의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추수려서 성공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청소하였으니, 오늘의 다짐을 확고히 하는 의미에서 신명나게 나의 방청소를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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