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갈만한 전통 역사 체험] 건축가 엄마의 느림여행

도서명 : 건축가 엄마의 느림여행
지은이 : 최정숙
출판사 : 맛있는 책

 

 

 

 

  건설회사 재직 경력이 있는지라 건축 사무소 직원들의 잦은 야근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지은이는 건축사무소 소장으로 일하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인 육아와 관련 하여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미안해 할지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라서 ‘할 수 없는 일’보다 엄마라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여 자신의 전문분야인 건축 여행을 떠난다. 두 아이와 함께 하는 옛 건축기행! 정말이지 아이들은 큰 축복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다.
  이 책은 건축에 관한 이야기이다. 건축 중에서도 옛 건축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전통주거 및 건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한 후에 전국 곳곳에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의 멋이 그대로 살아있는 옛 건축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풀어가고 있다. 옛 건축인 만큼 역사이야기 또한 빠질 수 없다.
  그야말로 ‘자녀교육, 역사, 전통 건축, 여행’을 두루 품은 종합지식 도서인 것이다. 지은이가 다녀온 곳들 중에서는 내가 일전에 다녀온 곳도 있었다. 내가 이쁘다며 사진 찍었던 곳을 지은이도 촬영한 것을 보며 신기함께 동시에 뭔지 모를 유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름다움을 나도 아름답다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과 부러움 또한 급증했다. 이와 반대로 지은이가 제시한 곳 들을 보며 앞으로 꼭 가봐야 할! 나만 아는 귀한 정보를 얻은 듯이 ‘대한민국 답사지 목록’을 보며 행복했다. 책의 목차만 봐도 미소가 넘치는 도서가 된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요즘 빨리, 많이 지으려다보니 건축 양식이 일반화, 평준화 되어가고 있는 부분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다. 동전의 양면처럼 이 또한 장점이 있는 건축법이겠지만, 그리고 많은 건설사들이 새로운 건축 양식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우리 고유의 멋과 기품 또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우리 고유의 것. 조상의 지혜에 대한 자부심과도 연결되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시간, 추억, 그리고 대한민국의 전통, 아름다운, 선비정신, 독특한 매력에 훔뻑 빠질 수 있는 매우 유익하고 따스한 책 ‘건축가 엄마의 느림여행!’ 이 책을 보고 나들이 하기 좋은 요즘 아이들과 함께 시간여행 해보시길 적극 권하고 싶다.

 

 

└▶ 역사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서 현재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특히나 아이들과의 여행이라면, 인성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들어가기 전에 몸풀기... 기보적인 전통 건축에 대해서 배우고

용ㅇ 정리도 해보고, 그 당시의 생활상에 대해서도 간단히 짚어보자.

 

 

└▶이 책의 목차.. 목차만 봐도 설레인다..

우리나라에 멋진 곳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란다.

 

 

└▶ 정확한 위치 지도와 풍부한 사진.. 그리고 자세한 설명까지..!!

 

 

└▶ 이런 팁도 얻을 수 있다. 역시 조상들의 지혜와 섬세함 명석함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도 쫓아가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