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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이 함께 하는 도서 '아무일 아닌 것 같이'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1. 11. 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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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아무일 아닌 것 같이
글/사진 : 정민기
출판사 : 하우넥스트
책소개 : 아무일 아닌것 같이 평범한 일상을 사랑하는 한의사 정민기의 포토시집

 

 

  정말 아무일 아닌 것 같이 지극히도 소소하고, 소박한 시. 하지만 그 안에 사람냄새가 나고, 사람들의 미소가 있다. 결국,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사진 시집(Photo poetry)’이 될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시집이 다른이에 의해서 출간된 적이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그마 만큼 '시'에 대해서는 아는게 많지 않은 나...

  이런 나에게 단순히 시만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따스하고 정감어린 사진들이 함께 하는 이 책을 통해 사람을 보았다. 지은이가 인도 여행중에 찍은 사진들이라 하던데 낯설지만 편안했다.

  ‘시’만 놓고 보자면 감탄할만한 깨달음이 있는 것도, 전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정도로 놀랍지도 안은 매우 평범한 시들이다. 아니 어찌보면 이미 알고 있는 우리네 삶 속 인생살이에 대해서 수다떠는 정도라 보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평범함 속의 비범함을 찾았다고나 할까? 갑작스레 혹은 크게 다가오기 보다는 천천히 하지만 은은하게 다가와 찰싹 달라붙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특히나 거칠은 종이의 질감과 투박한 색상, 그리고 강하게 진동하는 종이 냄새와 함께 이국적이지만 친근한 사진들, 이들이 모여 나의 오감을 깨우는 것 같다.

  사진고 함께 하기에 지은이가 어떠한 마음에서 이러한 시를 지었는지 조금은 더 작가와 친말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화려하고, 세련되고, 요란한 것들 틈바구니 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사람들, 가끔은 ‘아무일 아닌 것 같이’ 투박하고, 따스하고, 정감어린 시선과 마음으로 주변을 다시금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무심코 지나친 길가 잡풀도 내게 말을 걸어올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간단하고도 독특한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또 다시 간단하고도 독특한 에필로그로 끝나는 책.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일상 속에서 느낀 점들을 글로 표현해내고, 여행을 통해 찍은 사진들을 정리했을 지은이에게 책출판이란.. 아무일 아닌 것 같이 느껴지는 것 같다.

 

└▶ 짧고도 간결한 프롤로그

 

└▶ 목차.. 목차만으로도 한편의 시를 읽는듯 하다.

 

 

└▶  첫째장.. 이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인도여행중에 찍은 사진이라지.. 너무나도 맑고 투명한 아이의 미소~

 

 

└▶ 제목처럼 정말 멋진 맨! 이렇듯 이 시집은 사진고 함께 한다.

 

 

└▶ 프롤로그와 같이 짧고 간결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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