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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 태백] 정암사&수마노탑, 구와우카페, 황지연못

취미생활~♣/외출 하기

by 달래~♡ 2022. 9.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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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 2022. 08. 31. (수)

여행지 :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고한읍, 태백시

방문지 : [사북] 사북시장(별애별 청년몰) → [고한] 삼탄 아트마인 →

             정암사, 수마노탑 → [태백] 구와우카페  → 황지연못

 

 

 

<  정암사 & 수마노탑  >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신라때인 645년 지장율사께서 수마노탑을 세우시어 비로소 사십팔방지처(四十八房之處)를 열었으니

숲과 골짜기는 해를 가리고 멀리 세속의 티끌이 끊어져 정결하기 짝이 없으므로

정암사(淨巖寺)라 이름하였다 한다.

처음 산머리에 부처님 사리탑을 세우려 하셨으나, 세울때마다 붕괴되므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더니

하룻밤 사이에 칡 세 갈래가 눈 위로 뻗어

지금의 수마노탑, 적멸궁, 그리고 현재의 절터에 각각 멈췄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절을 지어 이곳 지명을 길래, 사찰 이름은 길래사(지금의 정암사)라 하였습니다.

정암사에는 봉우리가 셋이 있으니 동쪽의 천의봉, 남쪽의 은대봉, 그리고 북쪽의 금대봉이 그것입니다. 

그 가운데 보탑이 셋이 있으니 첫째가 금탑, 둘째가 은탑이며, 셋째가 수마노탑입니다.
그중에 수마노탑은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 보존하고 있으나 금탑과 은탑은 감추어져 눈에 띄지 않으니 

자장율사께서 후세 중생들의 탐심을 우려하여 불심이 없는 중생들이 육안으로 볼 수 없도록 비장(秘藏)했다고 합니다.

<출처 : 정암사 홈페이지>

 

 

목우당(템플스테이 수련관) 뒤쪽의 모습.
평상시엔 매우 잔잔할 것 같은데,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늘어 물 흐르는 소리가 매우 우렁차다.

 

 

 

└▶ 극락교를 지나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

어제, 오늘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해서 완전 폭포 소리 같다.

 

이 곳은 열목어 서식지이다.

★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는 시베리아, 몽골 등지에서 살고 있는 북방계 어종이어서

    수온이 20도 이하가 안 되면 살지 못하는 민물고기다.
    눈에 열이 많아 눈알이 빨갛기 때문에 열목어(熱目魚)란 이름이 붙었고, 그 열을 식히려고 찬물에만 산다는 말이 있다.
    열목어가 살기 위해서는 온도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숨을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깊은 소도 있어야 하고 

    동시에 물이 얕고 흐름이 빠르지 않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산란장이 있어야 한다. 

    정암사 일대가 열목어의 서식 요건을 갖춘 곳이다.
정암사가 열목어 서식지로는 세계 최남단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다.
    예전에는 팔뚝만한 열목어가 수두룩했으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지금은 서식지가 정암사 부근으로 줄어들었다.

<출처 : 정암사 홈페이지>

 

 

 

 

└▶ 극락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적멸보궁(적멸궁), 오른쪽으로는 멋진 나무가 한그루 보인다.

 

적멸궁은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자장 율사가 석가여래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참배하기 위해 건립한 법당이다.

    흔히 적멸보궁이라 하는데, 정암사에서는 '적멸궁'이라는 편액을 걸어 놓았다.

    이는 '번뇌가 사라져 깨달음에 이른 경계의 보배로운 궁전'을 의미한다.

 수마노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적멸궁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보궁 안에는 선덕여왕이 자장 율사에게 하사하였다는 금란가사가 보관되어 있었으나, 1975년 11월에 도난당하였다.

<출처 : 정암사 홈페이지>

 

 

 



  이 주목은 약 1300년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시고 평소 사용하시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기신 나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일부가 희생 성장되고 있어 자장율사의 옛 모습을 보는 듯하다.


  반은 고목이 된 주목나무인데,
마치 서로 다른 나무가 연리지처럼 붙어 있는 듯..
굉장히 독특하고 신기하며, 멋스러운 나무이다.

 

 

└▶ 수마노탑을 향해 가는 길에는 자장율사 순례길이 안내되어 있다.

 

 

 


  '정암사사적기'에 따르면, 수마노탑은 신라의 승려인 자장이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마노석 조각을 주며 탑을 세워줄 것을 부탁한 것이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마노란 석영에 속하는 보석을 가리키며, 건립의 출처가 용궁이라는 물에서 나왔다고 해서 수마노라는 명칭이 붙었다.
  즉, 수마노탑은 용궁에서 나온 푸른 마노석의 불탑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탑의 암석은 실제로는 마노가 아닌 칼슘과 마그네슘의 탄산염인 돌로 마이트이다. 이를 통해 탑의 푸른색이 전승의 변화를 거쳐, 마노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전석탑은 석탑에 비해 견고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수차례의 보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수마노탑은 고려 시대에 다시 축조된 것이다.
  이와 관련된 기록이 1972년의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또 이때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장엄구 등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마노탑은 총 7층에 높이는 9m, 너비는 3.04m로 모전석탑으로는 드물게 탑 정상의 금속 상륜부와 풍경 등이거의 완벽하게 보전되어 있다. 이로 인해 문화재 중에서도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  구와우카페  >

구와우 카페는 고원 자생식물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고원 자생식물원은 구와우마을 해바가리 축제가 진행되는 곳이다.

지금은 축제는 모두 끝났기에 활짝 핀 아름다운 해바라기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대신 입장료는 무료...^^

 

 

└▶ 비도 내리고, 행사도 끝나고... 쓸쓸했지만, 나를 반겨준 입구의 조형물

 

 

 

└▶ 해바라기는 모두 고개를 숙였다.

 

 

 

 

└▶ 그래도 탐스러운 수국

 

 

└▶ 굉장히 작고, 까만 개구리를 보았다. 처음 보는 녀석이구나...

 

 

└▶ 중앙 정원(?)의 모습.. 해바라기 가득 피어오르면 멋있을 듯..

하지만, 오늘의 이 곳은 계속 내리는 비로 안개가 자욱하다...

 

 

구와우 카페로 들어가자...

이 커피숍의 포인트는 바로 이 큰~ 거울 같다.. 아고 아고.. 내 허리.. 잘 있나? 허리좀 펴보자...!!

 

 

└▶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구와우 라떼

구와우의 해바라기 씨앗과 다양한 견과류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을 얹은 시그니처 아이스 라떼

맛있다!! 부드러운 크림과 고소한 견과류가.. 와우~ 피로가 다 풀린다..^^

 

 

 

└▶ 나오는 길에.. 어.. 저기 저기...

 

 

└▶ 언덕에 열심히 풀을 뜯고 있는 '양'이다.. !!

원래 몽** 산양목장 카페 가려다가 이곳으로 온건데..

여기서 이렇게 자유롭게 산을 누비는 양? 산양?을 보니.. 더 좋네~^^

 

 

 

 

<  황지연못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오늘 저녁으로 회!!

그리고 가는 길에 황지연못에 들리기로 했다. 

 

└▶ 뭔가...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황지연못

 

황지(黃池) 연못은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 3개의 못으로 나뉜다.

상지(上池)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천 톤의 물이 용출되며, 

이 물은 황지천을 이루고,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를 거쳐 남해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등 옛 문헌에 낙동강의 근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 돌다리(?) 위쪽으로 상지(上池) : 황부자의 집터

 






└▶ 그 아래쪽이 중지(中池) : 황부자의 방앗간터







└▶ 하지(下池) : 황부자의 통시터 (뒷간)

 

 

 

└▶ 황부자의 똥바가지에 동전을 넣으면 액운을 쫓아주고
며느리의 쌀 바가지에 동전을 넣으면 행운을 가준다 준다.

 

 

 

 

└▶ 가뭄에도 장마에도 변함없이 수량이 1일 약 5천 톤이 용출되고
수온 또한 상온 15도를 유지한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 황지연못 전설

황 부자는 욕심이 사나운 자로, 절대로 자기 것을 나눠 주는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이 황 부자의 집을 찾아와 시주를 하라고 함.

황 부자는 시주 대신 스님에게 똥을 퍼부었고

아기를 업고 방아를 찧던 며느리가 이를 보고 시아버지 몰래 쌀한바가지를 퍼내어 노승에게 시주하며 용서를 빈다.

 

그러자 스님은 며느리에게 
“앞으로 이 집에 있을 큰 변고를 피하려면 날 따라오시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함.

며느리는 집을 지키겠다는 마음에 스님을 따라나섰지만, 몇 발자국을 걷자

갑자기 등 뒤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에 가슴이 쿵 내려앉아 뒤를 돌아봄

그 순간, 며느리는 돌로 변하고 말았고, 욕심 많은 황 부자의 집은 땅속으로 꺼져 버렸다.

이렇게 황 부자의 집터에는 맑은 연못이 생겼는데, 그 연못이 바로 황지연못.

 

 

이렇게 멋진 황지연못을 가까이에 두고 매일 볼 수 있는 태백 시민들이 절로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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