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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21. 6.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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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사랑의 무늬들
지은이 : 이병철

페이지 : 336
출판사 : 북치는 마을

한 줄 소개 : 사진 에세이

 

 

 

  누구나 살며, 살아가며 사랑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가슴 아픈 사랑, 애잔한 사랑, 행복 넘치는 사랑, 의연한 사랑, 배신의 사랑.. 사랑의 종류도 추억도 모두 다른 각자의 사랑.. 그 사랑의 무늬들은 어떨까? 나는 잔잔한 무늬가 가득 새겨진 사랑이길 바래본다. 너무 튀지도, 깊지도 않고 삶 속에 촉촉하게 녹아드는 은은한 무늬 말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하는 사랑의 무늬는 어떠할까? 사진 에세이는 처음이라 한껏 기대된 마음으로 페이지를 펼쳐나갔다. 이 책을 보며 무엇보다 작가의 필력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어쩜 이리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받은 느낌이다. 에세이가 아니라 마치 시집같이 아름다운 글귀로 가득한 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싶어졌다. '은유와 상징을, 모든 꿈과 우연을 사랑한다.'는 작가 소개 글이 딱 맞는 아름다운 도서이다.
  수많은 아름다운 글귀들 중에서 가장 감동받은 글귀는 "낮 동안 세상의 모든 별을 씻어 밤에게 쏟아주는 하늘"이라는 글귀였다. 캘리그래피로 멋들어지게 써서 간직하고 싶은 아름답고도 멋있는 표현이라 생각한다. 원래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상대방에게 울림이 크기 마련이다. 신선하면서도 동화 같은 표현들.. 그리고 사진!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칠 수 있었다.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보며..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매우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졌다. 우리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도 하고, 여행도 하고, 때론 사색에 빠지며 나에게 주어진 인생.. 시간을 빼곡히 채어나가는 작가의 삶과 나의 삶을 응원해 주고 싶다.

 

 

아름다운 글과 사진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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