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한적하게 창녕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

여행일 : 2021. 02. 20. (토)

여행지 : 창녕

방문지 : 창녕 인양사 조성비 → 창녕술정리 동 삼층석탑 & 창녕술정리 하씨초가 & 창녕상설시장

           → 만옥정공원 → 산과 구름 아래 → 창녕송현동석불좌상 → 관룡사 (돌장승, 용선대) → 영산만년교

           → 연지못(둘리식당) → 창녕영산교리신씨고가

 

 

< 창녕 인양사 조성비 >

불상의 복장유물에 종이로 기록한 것은 여럿 있지만, 비석에 사찰의 조성 기록을 남긴 창녕 인양사 조성비

남쪽은 인양사 조성기록, 북쪽인 뒷면엔 인양사 조성과 관련된 스님이라는 설, 지장보살 이라는 설도 있다.

통일신라시대인 771년(혜공왕 7년) 인양사 종을 만들면서부터 조성비를 세운 810년(현덕왕 2년)까지

40년간의 행적을 기록해서 세운 비로 인양사 비상(碑像)이라고도 한다.
인양사 금당 뒤쪽에 있던 것으로 추정
그 일대에서 신라와 고려 시대 때 만들어진 기왓조각 등이 여러 발견되는 걸로 봐서 큰 규모위 사찰로 여겨진다.
직사각형의 바독돌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돌을 올렸다.
금석문과 연대가 확실한 불상 조각으로 귀중한 문화재. 6.25 한국동란에 비석의 서쪽과 북쪽에 총탄흔

 

 

< 창녕술정리 동 삼층석탑 & 창녕술정리 하씨초가 & 창녕상설시장 >

 

  당시 수도인 경주 왕경에서 세워진 석탑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조각 수법이 정교하고 안정감이 있어 왕경 내 장인을 직접 파견하여 세운 것으로 보인다.
8C 무렵 경주를 벗어나 왕경 외곽 지역으로 석탑 문화가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다.

 

신라시대 때 건립된 3층 석탑.국보 제34호. 보물 제 520호인 '창녕술정리 서 삼층석탑'과 관련 없음.

 

 

< 만옥정공원 >

신라진흥왕척경비와 창녕객사, 토천 삼층석탑, 창녕지구 전승비 (UN전적비)와 

334개의 관람석을 갖춘 야외공연장, 운동 기구가 있음.

 

교과서에서만 봐오던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진흥왕 22년(561)에 세워 졌음을 알 수 있다. 앞부분은 심하게 닳아 있어 판독이 어렵지만 뒷부분은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있다.
  진흥왕 대에 세워진 북한산비, 황초령비, 마운령비는 첫머리에 모두 '순수관경(巡狩管境)'이라는 표현이 있어 순수비라 부르지만, 이 비석은 이러한 표현이 없어 '척경비(拓境碑)'라고 부른다.

 

돌을 던지지 말라는 안내 문구.. 누가 돌을 던지길래.. ㅠ.ㅠ

 

처음 위치한 곳은 목마산성 서쪽 기슭
비 옆에는 성황당이 있었고 목마선성 줄기에 잇대어 고분군이 있었으며, 

창녕의 고적을 조사하러 왔던 조선총독부의 도리아가 신라 비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세상에 알려졌으며, 

창녕읍 교상리로 옮겨 비각 안에 보존하고 있다.
신라 진흥왕 척경비는 신라 중고기 의 관제, 신분제, 사회 조직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이며, 

우리나라 특유의 한자가 비문에 보이는 점도 일정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한다.  

 

경남유형문화재 제 10호로 지정된 퇴천 삼층석탑. 
토천리 398번지에 위치 하고 있던 석탑을 1969년 10월 만옥정공원 내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이중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일반형 석탑으로 전체적인 조성 수법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추청이 된다.

 

 

만옥정 공원은 봄철의 벚꽃 장관으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봄에도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다.

 

 

 

< 산과 구름 아래 >

 

창녕송현동고분군 옆에 위치한 이쁜 커피숍

봄처럼 따듯했던 날... 외부 테이블에 앉아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잠시 쉬어가니 너무 좋다.

행복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데... 이눔의 코로나야.. 빨리 써~억 물러가라!!

문이 단아하니 고풍스러우면서 이쁘다..

소원성취목(은행나무 수령 : 약150년)

은행나무를 자세히 바라보면 고드름과 종류석 같기도 하며 
혹부리가 주렁주렁 달려 화왕산 정기를 받아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화가 있다고 한다.

진짜 신기하게 생겼다...^^

 

 

< 창녕송현동석불좌상 >

	전각 문을 열어보면 정면에 꼭 반달을 닮은 둥근 바위에 단아한 모습의 마애불이 앉아 계신다.   바위 면에다 바로 불상을 돋을새김. 광배와 불상을 바치는 대좌는 따로 만들지 않음. 통일신라 시대의 마애불로 추정   머리 정수리에 두툼하게 솟은 육계는 지혜를 상징하고, 아주 드물게 2단이며 소발은 둥글고 아담하게 표현 함.   법의의 주름은 사실성이 떨어지고, 가슴이 평평하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힘이 빠진다는 느낌이며 석굴암 본존불같은 강력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은 신라말에 제작된 불상양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