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0. 08. 05. (수)
여행지 : 논산
방문지 : 종학당 -파평 윤 씨의 교육기관 → 명재고택→ 노성 궐리사 → 백일헌 이삼 장군 고택 → 화지중앙시장 → 논산 관촉사 → 논산 선샤인 랜드 → 견훤왕릉 → 쌍계사 대웅전 → 돈암서원
*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원
돈암서원(1634년, 논산), 소수서원(1543년, 영주, 최초의 서원), 남계서원(1590년, 함양),
옥산서원(1572년, 경주), 도산서원(1574년, 안동), 필암서원(1590년, 장성),
도동서원(1605년, 대구), 병산서원(1614년, 안동), 무성서원(1615년, 정읍)
돈암서원은 기호학파를 대표하는 사계 김장생(1548~1631)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
1634년 이이의 제자였던 사계 김장생 선생을 시작으로
그의 아들 신독재 김집(1658), 동춘당 송준길(1688, 숙종 14), 우암 송시열(1695, 숙종 21) 등 네 분의 위패를 모셨다.
팔덕문 앞으로 커다란 누각 산앙루.
병산서원의 경우 누각 아래의 문으로 서원으로 들어가는데, 돈암서원은 누각이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기록을 참고로 2006년에 팔덕문 앞에 세웠다고 한다. 산앙루 앞과 뒤에 있는 현판의 글씨체가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응도당은 현존하는 서원건물 중에는 고대 예서의 하옥제도를 본받아 지은 유일한 건물이라고 한다.
하옥이란 이상적인 의례용 큰 전각을 말한다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
원래 위치는 지대가 낮아서 홍수가 나면 뜰 앞까지 물이 차는 바람에 조금 높은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예전 사진을 확인하니 돈암서원이란 편액이 지금의 입덕문 편액 자리에 걸려 있었다고 한다.
1880년에 응도당은 제 자리에 둔 채 재정적인 부담이 커서 옮기지 못하고
다른 건물만 옮겨와서 강학 기능을 양성당이 하는 바람에 응도당이 있어야 할 자리에 양성당이 위치하게 됐다고 함.응도당은 1971년이 되어서야 현재 위치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맞배지붕 앙쪽으로 비바람을 막는 풍판을 달고 풍판 아래에 있는 눈썹지붕이 특이하다.
벽이나 지붕 끝에 있는 작은 지붕을 눈썹지붕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서원이 앞에는 교육 공간이 있고 뒤에는 제사 공간이 있는데, 돈암서원은 이 자리로 옮겨올 때 돈암서원 편액이 걸린 응도당을 나중에 옮겨오는 바람에 응도당이 있어야 할 자리에 양성당이 들어서게 됐다.
정회당의 정회는 '고요하게 몸소 실천하는 것'을 의미.
사계 김장생 선생의 아버지인 김계휘 선생이 강학하던 서재로 고운사 터에서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1659년 효종 10년에 1차 사액을 받았고, 다음 해인 1660년 현종 1년에 재차 사액을 받는다.
2번 사액을 받은 서원. 1871년 고종 때 서원 철폐령에도 철폐되지 않은 유서깊은 사원이다.
원래의 위치가 아니고 이전되어 온 곳으로 응도위치도 실제와 달라
원래의 모습이 어땠을지 궁했고, 또 다른 한편으론 위치가 바뀌면서 돈암서원만의 분위기가 위축 된건 아닌지..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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