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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호모데우스전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20. 5. 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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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늘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왔다. 그래서 무병장수할 수 있기를 꿈꿔왔다.
  하지만 아무리 의료기술이 발전해도 손에 닿을 듯.. 말 듯.. 희망고문만 할 뿐..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인간을 괴롭혀오던 질병에 대한 치료법이 나와 완치가 되면, 새로운 질병에 감염되고, 그마저도 치료제가 나오면.. 원인 모를 희귀병이 등장한다. 완치는 못 하더라도 평생 치료받으며 생명 연장의 꿈을 꾸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계속해서 변종 되는 '바이러스'가 등장하여 인간의 무병장수를 방해한다.
  인간들은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발버둥 친다. 동물들을 실험대에 올려놓고, 다양한 약물들을 주입하며 생명 연장의 꿈을 위해 열심히 연구에 매진한다. 수차례 동물들을 찌르고 실험한 결과 효과 있는 치료제가 나오면 이제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안전성을 보장받으면 전 세계 인간들을 위해 대대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본 도서에서 논하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 폐암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폐암의 주원인은 흡연인데.. 금연을 통해 건강을 되찾기보다는 계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면서도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 동물들을 학대하고, 실험한다는 이야기.. 정말이지 너무나도 이기적인 작태이다.
  말 못 하는 동물이라고 인간이 그 생명체를 함부로 다뤄도 되는 것일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칠 치료제가 나오길 모두가 간절히 바랄 것이다. 이런 바램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많은 의료인들이 실험과 연구를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도전으로 전 인류가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좋겠지만, 이 해방을 위해 수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하고, 고통 속에 죽어나가도 괜찮은 걸까?
  '모든 생명체는 똑같은 생명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는 글귀가 계속해서 귓가를 맴돈다. 어느 특정 집단을 위해 다른 집단이 목숨 바쳐 희생을 해야 한다면... 그 누구도 일방적인 희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까지도 나는 많은 고민을 했다. 한 번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산과 강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에서 태어난 작가의 도서를 읽으며 '동물실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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