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파워풀한 수학자들
지은이 : 김승태, 김영인
페이지 : 304
출판사 : 특별한서재
한 줄 소개 :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발칙한 수학 여행!
복잡한 수학이 너무나도 싫은 아이 문섭이.. 자신을 괴롭히는 수많은 수학적 공식을 만들어낸 수학자들을 만나면 욕이라도 해주고 싶고, 때려주고 싶다는 문섭이는 오래된 구형 핸드폰에서 갑자기 나타난 고글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섭이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을 것 같은 복잡한 수학 공식들을 왜 발견해서 이리도 나를 괴롭히는 것인지 말이다.
이렇게 시작된 '스키장에서 쓰는 고글'이라는 뜻의 앱 수학자와 문섭이의 수학자 찾아 삼만 리 여행.. 그 재미난 여행에 스리슬쩍 나도 동참해 본다.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수학자들은 그들이 어떤 수학 공식을 만들어 냈는지 지금 당장 기억은 안 나지만..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많이 들어본 유명한 수학자들이다. 탈레스, 피타고라스, 아르키메데스, 데카르트, 뉴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수학적으로 어떠한 발견을 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그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몇몇 공식들은 별것 아닌 쉬운 공식들인데 학창 시절엔 왜 그리도 어렵게 느껴졌는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수학자들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수학적으로 계산할 생각을 처음 했을까? 그들의 도전과 엉뚱한 상상이 현재의 발전된 도시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수학을 싫어한다지만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수학적 사고를 하며 살고 있다. 특히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수학이 우리네 삶 속에 이토록 자리 잡고 있었는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의 수학자들이다. 세계 최초로 9차 마방진을 만든 최석정! 중국 수학자 하국주와 만난 자리에서 서로 수학 실력을 겨루다 '천원술'이라고 하는 고차방정식 문제를 내 중국 학자가 대답하지 못하게 만들어 완승을 거둔 일화로 유명한 수학 천재 홍정하! 서양의 수학자들에 못지않은 실력을 갖고 있었던 세계적 수준의 조선 수학자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빠졌지만, 기하학적 계산의 대가로 '칠정산내외편'을 저술하는데 큰 힘이 되어준 이순지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수학은 멀리 있는 과목이 아니다. 고대부터 중세를 이어 근대의 수학자들까지.. 세계를 관통하는 수학자들을 만나러 우리도 문섭이와 고글의 손을 잡고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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