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개벽파선언
지은이 : 조성환, 이병한
페이지 : 352
출판사 : 모시는 사람들
한 줄 소개 : 다른백년 다시 개벽
개벽... 개벽이란 무엇인가.. 사전을 검색해보면 '세상이 처음으로 생겨 열림 / 세상이 어지럽게 뒤집힘 /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렇게 나온다... 처음으로 생기고, 뒤집히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그야말로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을 개벽이라고 하는 것이다. 개벽이라고 하면.. 느낌상 '천지개벽'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열리다는 뜻의 천지개벽..
솔직히 개벽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이토록 오래 생각해 본 적은 처음이었다. 이번 도서 '개벽파 선언'이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더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알다시피 세상은 손으로 세지 못할 정도로 많은 수 차례의 개벽을 거쳐왔다. 물론 우리나라도 수많은 개벽을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찾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많은 개벽을 겪어야 할 것이다. 개벽은 어느 한 분야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벽을 하게 되는데... 그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가 이런 면에선 좀 더 대응력이 빠르지 않나 생각해본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을 불러일으킨 코로나19 사례를 보아도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시스템화되어 있었고, 미리부터 준비를 해왔기에 모범국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게 대처를 해왔다. 그뿐이랴 국가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그 어떤 나라보다도 국민들이 하나 되어 똘똘 뭉쳐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이미 지나온 과거에 IF라는 전제는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동학 농민 운동'이 성공하였다면?이라는 가정을 상상해 보았다. 그렇게 되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지금과는 다른... 정말 새로운 개벽을 맞이한 한반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기 전에 읽었을 땐 이렇게 감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을 불러일으킨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난 지금.. 이 책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영원할 것 같던 지구촌화.. 글로벌 세계는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요즘... 그리고 코로나 19 이후의 생활..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야 할 지금! 도서 '개벽파 선언'은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개벽파 선언'을 한 번쯤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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