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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의 개 - 작은 강아지 엄지의 가출 이야기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8. 9. 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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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눈 밑의 개
글쓴이 : 나하이
그린이 : 나하이
출판사 : 좋은땅
페이지 : 164
한 줄 소개 : 눈 밑에서 잠을 자는 손가락만한 작은개. 엄지의 이야기





  엄지공주의 계보를 이을 강아지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손가락만한 아주 작은 강아지 '엄지'
  실제로 보기전까지는 그 누구도 믿지 못할 정도로 아주 작은 강아지 엄지는 아홉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 소녀 '미소'가 부모님으로부터 받게 된 생일 선물이다.
  아홉 살 소녀 미소 또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어린아이이지만, 엄지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기에 극진하게 보살핀다. 그러다 보니 엄지는 그 모든 행복과 배려를 당연시 생각하며 겸손한 없는 도도한 철부지가 되었다. 그러던 중 집에 잠시 놀러 온 자신보다 큰 강아지로부터 엄지처럼 모든 게 작은 나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엄지는 결국, 모든게 작은 자라를 찾아가 친부모와 친구들을 만날 거라며 미소 몰래 집을 떠나고 만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는 이런 말이 있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
  역시나 집을 떠난 엄지도 무관심과 멸시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점점 집을 그리워하게 된다. 당연할 거라 생각했던 풍족한 음식, 편안한 잠자리, 위협으로부터의 보호는 전혀 없었다. 그야말로 냉혹함만이 감도는 비열한 거리만 있을 뿐이었다.
  혹독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던 중 엄지는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로 자신의 몸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작은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정처 없이 떠도는 개의 신세였고, 미소가 자신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우연히 발견하였지만 미소에게 닿을 길은 없었다.
  결국 정처 없이 떠돌던 엄지는 동물 보호소로 가게 되고, 엄지를 잃어버린 죄책감에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미소를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죽음의 문 앞에서 만나게 된 미소.
  과연 엄지는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그때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어쨌거나 엄지는 그간 고생하며 모험을 하는 동안 남을 배려하는 마음만큼은 확실히 배운듯 싶다. 눈 밑의 개 엄지의 이야기는 이렇게 해피 엔딩으로 끝맺는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엄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비록 엄지라는 강아지의 이야기이었으나 읽다보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강이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네 삶이 훤히 보이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선명하게 읽히기 때문이다.
  사춘기 때 아이들은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하고, 부모와 뜻이 다르다는 이유 등등으로 가출이라는 것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호기로운 마음도 잠시. 금세 세상의 냉정함속에서 아직 다 성장을 하지 못한 아이들은 상 처를 입고 혹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고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집 나가면 고생이다. 부모의 사랑과 배려는 당연한 것도 아니고, 반대로 그들을 옥죄려는 것도 아니니 좀 더 부모를 이해하고자 계속하여 소통하고 많은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엄지의 부모님은 정말 모든 것이 작은 나라에 계실까? 그리고 엄지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해준 그 강아지는 과연 누구였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탐구해보기 바란다.



└▶ 이 책의 목차. 동글 동글 귀여운 글자체와 엄지






└▶ 이 세상 모든 엄지에게.. 너는 무엇을 찾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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