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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쓰는 편지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0. 4. 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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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홍빛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겉표지가 시선을 잡았다. 느즈막히 결혼하여 두 딸의 아버지가 세상을 향해 걸어나올 자녀들을 위해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라 하기에 과연 아빠는 딸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어 할지 궁금하여 망설임 없이 읽게 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두 딸과 와이프는 참으로 행복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마음이 참으로 따스할 것이라는 부러운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아빠의 편지에는 ‘엄마의 잔소리’라 하여 아빠의 편지 내용에 대해 엄마로서 여자로서 의견을 적어 놓은 박스가 자그맣게 있었는데,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아빠의 편지보다는 엄마의 짧은 잔소리가 더 와 닿는 부분도 있었다.
  진정 편지에서 언급한대로 자녀들 가정교육을 시킨다면 능력, 인품, 배려심, 따스한 마음, 다양한 경험, 뚜렷한 가치관 등등 모두 섭렵한 멋진 여성으로 자라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세상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자랄 경우, 그 딸들이 세상에 발을 내딛고 혼자설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렸을 때부터 상상해온 아름다운 세상과 달리 이기적이며 개인적이며, 변태적인 사람들이 있음을 깨닫고, 그들을 마주했을 때 상처를 받지는 안을까 하는 필요 없는 걱정도 살짝쿵 한번쯤 해보았다.
  자식들에게 많은 경험과 생각들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나 보무님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이하게 될 사항들에 대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적은 것을 보며 참으로 자상한 아빠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저자의 바람대로 느끼고, 생각하고, 감사할 줄 알며 노력하고, 베풀며 산다면 정말 멋진 인재가 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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