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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제국 가야 - 가야의 비밀을 찾아서..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7. 12.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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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미완의 제국 가야
지은이 : 서동인
페이지 : 460
출판사 : 주류성
한 줄 소개 : 제 4의 제국, 광개토대왕에 날개 꺾이다.






  가야.. 학창 시절 역사 시간에 배웠지만...머릿속에 남아 있는 부분은 지극히 적다.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어 자연스레 잊어버린 부분도 있겠으나 가야에 대해서 짧게 스치듯 배운 점도 한 몫 하지 않나 싶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고령지역을 여행하게 되면서, 지산동 고분군 및 대가야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내 머릿속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는 가야이기에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한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그 곳에서 가야 시대의 무덤을 보고, 부장품들을 보며 가야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나 박물관 가까이 위치한 우륵박물관 또한 가야인들의 섬세함과 자긍심 그리고 그들 특유의 문화에 대해서 깊이 감동받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우연하게 가야를 접하게 된 후 ‘미완의 제국 가야’라는 도서를 접하게 되었다. 가야라는 나라를 덩이쇠, 가야금, 김유신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매우 가소롭게 느껴졌다.
  특히나 임나일본부설과 관련하여 이 설이 매우 잘못된 일본측의 주장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왜 그들이 그렇게 주장했는지, 그리고 왜 이 지역이 화두가 되었는지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다.
  역사에 과정은 없다지만.. 만약, 가야가 연맹왕국에서 벗어나 6가야를 통합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가 그리하였듯이 왕권을 강화하고, 불교 수용 및 율령반포를 하여 고대 국가 체제를 이루었다면.. 한반도에 삼국이 아닌 사국체제가 형성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다.
  혹시, 가야가 신라를 통합하진 않았을까? 이제와 이런 상상이 무슨 소용 있을까.. 싶지만, 혼자 상상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승자의 역사’인지라 역사속에서 가야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들은 당당했고,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손재주 또한 뛰어났다.
  무엇보다도 요즘 들어 가야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그 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가야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널리 대중화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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