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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악한가 - 일본 VS 일본인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7. 7. 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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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일본인은 악한가
지은이 : 신규식
페이지 : 산마루
출판사 : 172
한줄 소개 : 가깝지만 정말 가까워져야 하는 나라, 일본!

 

 


  일본.. 한국이 바라보는 일본은 그야말로 가깝고도 먼나라일 것이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데, 심리적으로는 지구반대편에 위치한 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멀고도 멀다. 오랜 시간동안 켜켜이 쌓아온 역사속 사건들 때문일까? 아니면 피를 나눈 형제 자매지간이 그러하듯 지리적으로 가깝다보니 가까이서 지켜보며 생기는 심리적 질투 때문일까? 아마도 둘 다 이지 않을까 싶다. 오랜 역사속 악연에서 시작되었을 것이고, 이는 현재에도 진솔한 사과의 부재에 따른 연속성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은 모두 악한 사람들일까? 지은이는 일본에 대한 연구를 시리즈로 출판했는데, 그 첫번재 이야기가 '일본인에게 애국심은 없다'이고 두번재 이야기가 바로 '일본인은 악한가'이다. 가깝지만 정말 가까워져야 하는 나라 일본이기에 지은이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본의 진면목을 파헤쳐 보고자 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나에게 있어 일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친절, 배려'이다. 그리고 우연히 업무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그들의 친절함 속엔 우리교유의 문화인 '정'과 같은 따스한 친절이 아닌 기계적인 친절함을 마주하고는 당황했었다. 물론, 이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기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어쨌거나 나는 그들의 따스한 친절이 아닌 기계적인 차가운 친절속에서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일본은 제국주의를 내세우며 엄청난 야망을 전세계적으로 표출했던 시절이 있었다. 맹복적인 목표를 기준으로 그들은 똘똘 뭉쳤다. 매우 친절하고, 배려심 가득한 그 일본인들이 말이다. 어느 나라나 그 나라 교유의 '민족성' 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는 흔히 '냄비근성'이라고 폄하 되기도 하지만 국가적 위기시에 우리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거리로 모이고, 이내 무섭도록 단합하여 국가를 위기로 부터 지켜내왔다.
  일본도 그렇다. 그 나라 국민들은 참으로 잘 뭉친다. 그런데, 자발적 이라기 보다는 리더의 쇠뇌식 리더십, 주장에 맹목적으로 뭉치는 듯 싶다. 그리고 그 목표가 달성되거나 혹은 실패되어 결과물이 도출되면 또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친절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간다. 개인의 모습과 국밍늬 모습이 완전 다른 것이다.
  어느 나라나 리더를 잘 만나야 하지만, 일본인들의 이런 특징 때문에 그 어느나라보다도 일본은 더 더욱 좋은 리더를 선출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깊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일본, 그리고 일본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울러 망우리 공원묘지에서 영면하고 있는 아사카와 다쿠미 묘에는 한벙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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