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명 : 가을 반딧불이
공 연 일 : 2014. 06. 28. (토)
공 연 장 : 예술의극장 자유소극장
공연시간 : 100분
너무나도 편안함이 몰려오는 셋트장... 입장부터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아직 공연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배우들은 관객을 신경쓰지 않고
늘상 그래왔다는 듯이 매우 평범한 모습으로 하루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들이 보여줄 이야이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극이 시작이 되었다.
이 연극은 소시민들, 외톨이들, 고향을 잃고 떠도는 이들, 부모가 없는 이들,
그런 변두리 인생들이 서로 의지마혀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서로 티격태격 말도 탈도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스토리인데..
재미는 있었지만, 감정의 흐름이 조금 아쉬웠던것 같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다모쓰의 감정변화는 관객들의 동감을 이끌어 내기에 조금 아쉽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물론, 단미정! 개인의 생각이지만...^^
식구란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다.
어떠한 사연으로 만나게 되었든 모든 인간의 만남에는 이유가 있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지라도 서로 의지하고 밥을 함께 먹음으로써
새로운 이해관계를 형성해가는 연극을 보며 살다보면 힘든날도 있지만
그마만큼 좋은 날도 있을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 나의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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