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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다운 시/시집 - 임창연의 '아주 특별한 선물'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4. 1. 1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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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아주 특별한 선물
지은이 : 임창연
출판사 : 창연

  

 

 

 

 

   1시간 연설하는 것이 쉬울까? 10분 연설하는 것이 쉬울까?
  예전에 어디선가 어설프레 보았던 글귀가 있는데, 1시간보다 10분 연설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오랜 시간 대중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무려 60분이라는 긴 시간동아나 혼자 떠들려면 그만큼 이야기 거리가 풍부해야하며, 긴 연설문을 준비하려면 2~3배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 길기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수 있고, 이는 상대를 설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설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되면, 짧은 시간안에 나의 의견을 직설적으로 피력해야 하기에 매우 응축되어 있으면서 오랜 시간 상대방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정도로 대중의 마음에 감동과 열정을 전해주어야 하기에 연설시간보다 몇 10배로 시간을 투자하고 고뇌하고, 집중해야만 완성된 글이 나온다고 한다.
  갑자기 연설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이 문학 작품 내에서는 ‘시’의 진가와 동일한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짧고 간결하여 마음만 먹으면, 단 몇 분 만에도 한권을 휘리릭 읽어 버릴 수 있겠지만, 그 글귀들이 전하는 깊은 감동과 깨달음. 발상의 전환은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등등 여타의 장르들에게선 불가능한! 바로 ‘시’라는 장르에서만 가능하리라 생각해 본다.
  하기에 우리는 짧은 글이라하여 그냥 휙~ 읽고 끝내버릴 것이 아니라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읽고, 내 기억(추억)으로 읽고, 마지막으로 시인의 마음으로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시집을 마치며 임창연 시인이 이런 말을 남겼다. 『한 권의 시집을 엮으며 천 권의 시집을 엮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말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시’의 매력일 것이다.
  옛 조선조에는 선비들이 서로 시를 지으며 놀고, 때로는 시 짓기 경합을 했다는데, 그렇게 우리들 삶속에 녹아들어 호랑이 가죽처럼 생생하게 남아 전해지던 것이 시였는데.. 그러고보니 나도 정말이지 오랜만에 시를 접한 것 같다.
  시집 ‘아주 특별한 선물’은 무엇보다도 사랑과 추억을 노래한 시집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특히 유행처럼 번져버린 ‘커플 사랑의 자물쇠’ 수많은 연인들이 변치 않는 사랑을 염원하며 꽁꽁 잠궈 두었을 자물쇠들을 보며 시인은.. 단단한 자물쇠도, 열쇠도 아닌 ‘당신의 마음’만이 사랑을 채우고, 열 수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한 순간의 유행, 의미를 쫓는 것도 좋지만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 같다. 특히나 사랑에 있어서는 말이다.
  유난히도 추운 겨울 ‘아주 특별한 선물’과 함께 사람 냄새나는 옛 추억으로, 그리고 가슴 따듯하고 달달한 사랑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내 손에 있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나를 이끌어 줄 것이다.

 

 

 

 

└▶ 한자 한자 정성스레 써나가.. 한권의 시집이 완성될 때까지...

 

 

 

└▶ 짧지만 길게, 간결하지만 깊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글은 바로 '시'가 아닐까.

 

 

 

 

└▶ 그대를 사랑함은.. 어떤 의미일까...

시인의 생각을 들어보자.

 

 

 

 

 

└▶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남산에 위치한 자물쇠!

그 수많은 자물쇠를 보며.. 시인은 뭐라 표현했는지 느껴보자

 

 

 

 

└▶ 책의 맨 마지막장. 누군가에게 선물해야 한다면 이 시집을 드리라는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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