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1. 07. 17. (토)
여행지 : 철원
방문지 : 노동당사 → 도피안사 → 고석정
날이 너무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하려나? ^^
오늘은 철원으로 떠나봅니다. 찜통 무더위속에서 버텨보자!!
나에겐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로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곳
첫번재 목적지는 '노동당사'이다.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걸로!!
1946년 초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에서 시공하여 그해 말에 완공한 러시아식 건물.
1,850㎡의 면적에 지상 3층의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현재 1층은 각방 구조가 남아 있으나,
2층은 3층이 내려앉는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 있다.
1층 구조를 보면 몇 개의 방은 공간이 매우 협소해
1~2명이 사용하였거나 취조실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의 참화로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다.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으로 1개 리(里)당 쌀 200가마씩 거두었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제 모금과 노동력 동원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내부 작업은 비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도 한다.
8·15광복 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 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였다.
당사 뒤편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탄, 철사줄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그때의 참상을 알 수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하였으며, KBS 열린음악회가 녹화되기도 하였다.
도피안사로 이동~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
865년(경문왕 5)에 도선(道詵)이 향도(香徒) 1,000명과 함께 이 절을 창건
삼층석탑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봉안하였다.
『유점사본말사지(楡岾寺本末寺誌)』에 수록되어 있는 사적기에 의하면, 도선이 철조비로자나불상을 조성하여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봉안하려고 하였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았더니 도피안사 자리에 안좌하고 있었으므로 절을 창건하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도선은 이 절을 800의 비보국찰(裨補國刹) 중의 하나로 삼았으며,
화개산이 마치 연꽃이 물에 떠 있는 연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석탑과 철불로 산세의 약점을 보완하여 국가의 내실을 굳게 다지고 외세의 침략에 대비하였다고 한다.
오래도록 국가의 비보사찰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1898년 봄에 큰 화재로 전소 → 주지 월운(月運)이 강대용(姜大容)의 도움을 받아 법당을 짓고 불상을 봉안
승료(僧寮)와 누헌(樓軒) 등을 중수하였다.
6·25 때 소실 → 주지 김상기(金相基)가 중건
1959년에는 15사단 장병들이 법당을 중건 →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요사채가 있으며,
문화재로는 창건 당시 조성된 국보 제63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보물 제223호인 삼층석탑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피안사 [到彼岸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연못에 핀 연꽃.. 색이 참 아름답다
법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그리고 대적광전 앞에서..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삼층석탑
원래 법당 내부사진은 잘 안찍는데... 철로 되었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인자한 미소와 표현력이 아름다워 한 컷!
도피안사를 빠져나오는 길에 주차장 한 쪽에 있는 안내문을 발견했다.
신기하네.. 다음번 철원 재방문시 이 곳도 꼭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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