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용산 전쟁기념관] 투탕카멘 : 파라오의 비밀

취미생활~♣/공연,전시

by 달래~♡ 2021. 6. 28. 18:05

본문

여행일 : 2021. 06. 23. (수)

여행지 :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지 : 발굴 100주년 기념 특별전, 투탕카멘 : 파라오의 비밀

 

 

발굴 100주년을 기념하여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2021.06.22.(화) 부터 2022.04.24.(일)까지

'투탕카멘 : 파라오의 비밀'전시회를 개최한다.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왕조의 12대 왕으로 정확하게는 투트 앙크 아멘이라 한다. 

왕비는 안케세나멘이며, 10대 왕 아크나톤의 동생 또는 조카라고도 하는데 그의 출생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죽은 투탕카멘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으며, 

업적에 관한 기록도 남겨지지 않아 거의 알려진 것이 없어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맞은 죽음과 은폐되다시피 한 그의 존재는 

왕위를 노린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측되어, 미라의 저주나 투탕카멘의 저주라는 소문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이집트에 가서 실물을 영접하면 좋겠지만, 그 어디 쉬운일인가?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때마침..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이렇게 멋진 전시를 진행하니.. 안가볼 수가 없다! ^^

 

더보기

* 투탕카멘 전 Tip
1. 이어폰을 준비해 가시면 편리합니다. (오디오 가이드 무료 제공)
2. 관람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편안한 신발 준비!
3. 짐은 보관함에 맡기세요.  (반환 보증금:100원)

 

 

이집트 정부의 공식 허가 아래 철저히 고증을 거쳐 완벽하게 복제된 투탕카멘 무덤과 유멀 1,300여점 전시 중

와~ 정말 대박...

첫 발굴 할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하나 하나 모두 의미가 있다.

 

이걸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돈으로 따지면 안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내야 할 문화재이다.

 

하워드 카터가 처음 이 무덤을 발굴했을 때... 빛한점 없는 작은 구멍사이로 촛불로 내부를 비춰봤을 때...

그의 기분은 어땠을까?

사방이 번쩍 번쩍 거리는 그 모습을 지켜본 고고학자의 눈과 설레임으로 그 현장속으로 들어가보자.

 

 

 

첫번째 사당

맨 처음 '사당'이라는 표현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됐다.

사당은 '관을 담은 상자(?)'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시신을 그 유명한 파라오 모습의 관에 넣고, 2번째 관에넣고, 크나큰 3번째 관에 넣은뒤에

석관에 넣고, 그걸 또 1번째 사당 (함)에, 다시 또 2번째 사당에, 3번째, 마지막으로 4번째 사당에 시신을 안치한 것이다.

 

 

첫 번째 사당의 내부 모습

그리고 바닥에는 이해하기 쉽도록 2, 3, 4번째 사당과 석관, 황금 속관의 자리까지 표시해 두었다.

보시다시피 사당과 사당사이의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그야말로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했다는 이야기다.

무덤이 발견된 공간도 좁던데.. 그 좁은 장소에서 어떻게 이토록 크고, 무거운 사당을 옮기고, 넣고 했을까?

 

 

사당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두었다. 이걸보면 이해가 된다.

맨 오른쪽이 4번째 사당. 하워드 카터가 본 첫 모습은 바로 가장 큰 4번째 사당일 것이다.

이 사당을 열면 무언가 나올 줄 알았는데, 또 다시 3번째 사당이, 2번째 사당, 1번째 사당..

마지막으로 (맨 왼쪽) 석관에서 파라오 황금 속관이 나온 것이다.

 

 

 

 

네번째 사당 미니어처

당대의 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얇은 양각, 즉 저부조 야식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투탕카멘의 증조부의 미라형 관의 경우, 

실제로 이와 비슷하게 예배당 모양으로 생긴 관 속에 안치되어 있었다.
왼쪽에는 임세티, 아누비스, 두아무테프, 게브 등의 신이
오른쪽에는 하피, 아누비스, 퀘베세누에프와 호루스 등의 신이 보인다.
장기를 지키는 4명의 신은 아누비스 형상을 한 2명과 
대지의 신, 그리고 죽은 왕을 보호하는 "아버지를 위해 복수하는 이" 호루스다.
이와 같은 도상은 명계의 신 오시리스를 수호하는 신화 속 수호신들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당의 안쪽 천장에는 하늘의 여신 누트가 그려져 있는데
마치 둥근 하늘처럼 미라 위로 아치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세번째 사당

세번째 사당 - 오른쪽 외벽

"암두아트"에 묘사된 밤의 여섯 번째 시간
세 번째 사당의 오른쪽 외벽에 그려진 밤의 여섯 번째 시간 역시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가운데 그림 속에는 숫양 머리를 한 태양신이 수행원들과 함께 태양선을 타고 항해하고 있다.
태양신은 명계의 백성들에게 경작지를 나눠주고 거기서 수확한 공물을 바치도록 했다.
위쪽 그림에서 신들은 보이지 않는 옥좌에 앉아 있는데 이는 이들이 죽음의 잠에서 깨어났음을 암시한다.
오른쪽 끝에는 마치 사람처럼 왕관을 쓴 왕 홀들이 태양신으로부터 자신을 도우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가장 아래 쪽 그림을 보면 태양신이 자신의 육신과 결합하는 것을 돕도록 신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이 신들 중 첫번째 신이 '악어'라 불리는 신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형체를 삼키는 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머리가 네 개 달린 뱀이 적들을 제거하고 '그들의 그림자를 삼켜버린다.'

 

 

두번째 사당

두 번째 사당 - 오른쪽 외벽

"명계의 비밀에 관한 서" 두번째 부분
두 번째 사당의 오른쪽 외벽에는 '명계의 비밀에 관한 서'의 두 번째 장면이 그려져 있다.
광선을 내뿜는 여러 개의 작은 태양을 통해 태양신이 지금 여기에 있음, 즉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림의 상단에는 이들 광선이 미라 형상을 한 신들의 이마로 떨어진다.
또한 이들 광선은 머리가 없는 존재들의 목을 비춘다. 왼쪽으로 이동하면 광선을 발산하는 별들이 보인다.

가운데 그림에는 태양 원반에서 방출되어 나오는 광선이 사자머리를 한 신을 관통해 지나가고, 

그 아래에 있는 여신들은 그 빛을 손으로 받아 뱀의 머리에 전한다.
왼쪽에는 뱀과 사자의 머리에서 반사되어 태양 원반을 비추는 광선이 명계의 신 오시리스가 서이 있는 곳 주위를 흐른다.

왼쪽 마지막 그림에는 네 쌍의 팔이 2개의 태양 원반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그 안에는 태양신의 '바'가 숫양의 머리를 한 새 혹은 바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첫 번째 사당

첫 번째 사당
첫 번째 사당의 바깥 면에는 기둥 모양의 부적 한 쌍과 이시스의 매듭 한 쌍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나타나며

양쪽 문에는 악마를 물리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왼쪽 문에는 죽은 왕을 도와 적들과 싸우겠다고 약속한 수호신 한 명이 앉아 있고 

오른쪽에는 머리가 없는 동물이 그려져 있다.

지분 아래쪽(여기서는 보이지 않음)은 13마리의 독수리와 날개 달린 태양 원반 2개로 장싱되어 있다.
이들은 엉뚱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지붕이 잘못된 순서로 조립되었기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관이 사당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맨 뒤가 하워드 카터가 처음 마주 했을 첫번째 사당이다.

황금빛의 크나큰 사당을 봤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동서남북에 그려져 있던 벽화의 모습

정말 어마어마한 스케일이다.

크기도 압도적이지만, 그 크나큰 크기속 세세하고도 정밀한 상징, 은유, 표현력이 대단하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