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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의 꿈 조선은 피어나리!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20. 8.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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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헐버트의 꿈 조선은 피어나리!
지은이 : 김동진
페이지 : 468
출판사 : 참좋은친구
한 줄 소개 : 23살에 조선을 만나 63년 동안 한민족과 영욕을 함께한 교육자, 한글학자, 언어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아리랑 채보자, 선교사, 황제의 밀사, 독립운동가 '헐버트'

 

 

  오랜만에 두툼한 책을 만났다. 평상시 같았으면 두툼한 페이지에 질려 그냥 지나쳤겠지만, '헐버트'라는 이름이 468쪽이라는 두께를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었기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이 책의 첫 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23살에 조선을 만나 63년 동안 한민족과 영욕을 함께한 교육자, 한글학자, 언어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아리랑 채보자, 선교사, 황제의 밀사, 독립운동가'
  정말이지 너무나도 멋진 한 줄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같은 뿌리도 아니고, 가까운 나라 사람도 아닌 변방의 조선을 자기 자신보다도 사랑한 남자 헐버트! 그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독립과 발전은 더뎠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민족보다도 한민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한 그는 우리가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을 예언했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었다.
  그야말로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파란 눈의 이방인.. 아니 파란 눈의 한국인! 그가 조선에서 행한 업적들을 보면.. 정말이지 한 사람이 모두 수행했다는 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그 누구보다도 정성과 진심을 쏟아 조선의 독립과 발전을 고대하고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이 책의 지은이는 잊힐 뻔한 헐버트의 활동들을 찾아내 주었기에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관심과 우리들의 기억만이 헐버트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헐버트 박사도 꼭꼭 잊지 말고 함께 기억해야겠다.
  만약 헐버트 박사님께서 아직 살아 계신다면..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K-방역, K-POP, K-드라마, K-뷰티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문화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지금의 영광이 있기까지 그의 피, 땀, 눈물.. 서려있지 않은 곳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내탕금이다. 아직까지도 밝혀지고 있지 않은 고종의 내탕금은 어떻게 된 것일까? 모르긴 몰라도 헐버트 박사의 마지막 한은 찾지 못한 내탕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부디 그 진실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도 뜨겁게 한국을 사랑한 헐버트!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아울러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한국인으로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앞으로 더욱더 부국강병 해질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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