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둘째날 ① "체스키 크룸로프" - 아름다움에 빠지다..

여행일자 : 2018년 9월 2일 (일)

여행경로 : 플로런스역 -(지하철B)→  안델역 -(REGIO JET)→ 체스키크룸로프

             [체스키크룸로프 성, 망토다리, 마리오네트 박물관, 이발사의 다리] -(REGIO JET)→ 안델역 -(트램)→  카렐교 → 숙소 

약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체스키 쿠룸로프

REGIO JET은 안델역에서 출발하기에 이번에는 기다림 없이 시간에 맞춰 탑승할 수 있었다.

2번째 탑승하는 스튜던트 에이전시의 '레지오 젯'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의자가 편안해서 안락하니 좋다.

그런데, 이날은 좌석 선택권 없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좌석인 맨 뒷줄 좌석에 앉았는데..

뒷 좌석은 불편하다. ㅋㅋㅋ

내가 미리 공부한 바에 따르면... 체스키 크룸로프는..^^

14~16세기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영하였던 볼타바강 만곡부에 위치.

독일어로 구불구불한 모양의 강 옆에 있는 풀밭을 뜻하는 '크룸로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가

15C에 '체코의'를 뜻하는 체스키가 더해짐. 체코어로는 '체코의 오솔길'이란 뜻이다.

낙후된 도시로 전혀 주목 받지 못하다가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이목을 끌게 되었다.

300여개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유적으로 등록 되어 있다.

대부분 18C 이전에 지어진 건물로 중세 마을의 특징이 잘 살아 있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특산물은 희귀한 유색 보석 몰다바이트(moldavite) '몰다우석'이라는 뜻으로

운석으로도 여겨지는 천연 녹색 유리 모양의 물질이다.

대부분의 생산이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현재 그 지역에 자리 잡은 체스키 크룸로프의 특산물이 되었다.

몰디바이트 전문 상점은 별도로 없고 여러 기념품 숍에서 볼 수 있다.

└▶ 아~ 이뻐 아~ 이뻐!!

체스키 크룸로프 역에 도착해서 마을 입구에서 찍은 마을 모습

└▶ 스보르노스티 광장

이 곳에 관광안내소(09~19시)가 있다. 방문하여 무료지도 얻자.

그런데, 솔직히.. 무료 지도는 딱히 도움이 안 되었다...ㅋㅋ

└▶ 광장의 모습... 광장이라고 하기엔 조금 좁은 편이지만.. 빼곡히 둘러싼 다양한 건물들이 아름답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스보르노스티 광장은.. 한국의 만남의 광장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 지나가며 찍은 건물.. 레스토랑 이었나?

체스키 성 만큼이나 화려하게 채색된 건물의 모습이 이채롭다.

└▶ 절벽... 바위 위에 지어진 체스키 크룸로프 성

└▶ 그 유명한 망토다리..ㅋㅋ

└▶ 비가 내린다... 우산과 우비를 준비했지만 제법 많이 내리는 소낙비..

잠시 쉬어가자. 맥주 한잔.. 그리고 물 마시며 주변 촬영..ㅋㅋ

멀리 보이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 타워

└▶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인다... 걷자..ㅋㅋ

여기가 그 유명한 망토다리구나... 꽃보다 할배에도 나왔었지..

└▶ 망토다리에서 내려다본 마을 모습.. 아름답다...

비가 그치고 햇님이 쨍~하면 마을이 좀 더 이뻐보일텐데... 조금 아쉽..

└▶ 와~ 너무 멋있다. 가까이서 보지 않는 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정교하게 잘 그려졌다.

└▶ 저기 의자 밑에서 배경에 녹아들듯 사진 찍고 싶었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구나.. 멋있다..

└▶ 체스키 크룸로프 성 타워의 모습과 들어가는 입구

그런데, 입장료가 인상 된 듯 하다.. 구름도 가득하고 하니 전망대는 가지 말자...

 

└▶ 블타바 강.. 비속에서도 보트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제법 유속도 빠르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보트타기.. 재미있어 보인다..^^

└▶ 체스키 크룸루프 성 내부 둘러보기...

프라하성 처럼 입장권 구입 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약 2시간 후에 있을 투어에 참석 가능했다.. 시간이 남네....

 

└▶ 그 유명한 체스키 크룸로프 곰..ㅋㅋ 비가 내려서 못 만날줄 알았는데..

이렇게 반짝 인사를 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원래는 곰 3마리 였는데, 지금은 한마리만 남았단다..

성 내부를 관람하기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다시 마을로 내려가서 점심을 먹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