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어디까지 가봤니?
방문일 : 2015. 11. 08(일)
★ 백인제 가옥 ★
대지 한평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북촌 한복판
약 730평(2460㎡) 땅에 150평(500㎡) 규모 '백인제 가옥'
북촌의 한옥문화, 일제강점기 최상류층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큰 한옥
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백인제 가옥 탐방'
① 1913년 7월 3일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이 사랑채를 중심으로 일본 건축양식을 섞어 지은 최고급 한옥
② 관동대지진 등으로 일본 한성은행이 몰락하면서
1935년 이 가옥은 개성출신 청년부호 언론인 최선익에게 넘어갔다.
③ 9년 뒤엔 백병원의 설립자로 6·25때 납북된 백인제 박사가 사들였고,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7년3월 서울시 민속문화재(제22호)로 지정됐다.
④ 2009년 백인제 박사의 부인 최경진 여사의 뜻에 따라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왔고,
마지막 소유주를 기려 '백인제 가옥'이란 이름이 붙었다.
시가의 약 3분의 2인 140억원에 가옥을 매입한 시는 한때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운영하다가 한옥과 시대상을 알리는 교육현장으로 쓰기 위해 개·보수를 거쳐 '역사가옥박물관'을 만들었다.
화려한 사랑채 앞에 반듯하게 정원이 펼쳐지는데
조선총독부 1대 총독인 데라우치를 비롯해 당대를 좌지우지하던 권력자들이 이곳에서 연회를 즐겼다.
7월 개봉해 126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집이 바로 이 백인제 가옥이다.
화려하고, 정성스레 지은 사랑채의 모습.
안채 일부 2층과 일본식 복도, 다다미 등 전통한옥에 일본양식을 접목한 게 특징
현재, 건물 보호를 위해 2층으로 올라갈 수는 없다.
단풍·주목 등으로 잘 가꾼 정원을 돌면 아담한 별당채가 나온다.
별당 누마루에 오르면 북촌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상룡은 아내를 각별히 사랑했기에 별당 가까이 별채를 지어 처가 어른들이 살게 했다.
별당 누마루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
별당 누마루에서.. 밖을 내다본 모습
별채에서 바라본 별당 누마루의 모습
곱디 고운 단풍과 한옥이 잘 어울린다.
안채와 사랄ㅇ채를 이어주는 복도.. 그리고 중정 모습
복도 외벽에는 건강과 자손번창을 의미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여성 공간인 안채답게 폐쇄적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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