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실장님을 부탁해
관람일 : 2013. 09. 07(토)
공연장 : 대학로 소리아트홀
이 연극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오늘의 배우 커플을 관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언제 오느냐에 따라서 다른 공연을 볼 수 도 있다는 것!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3커플이 나오고, 관객들이 주인공 커플을 선정할 수 있도록 짤막한 상황을 설정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커플을 거수로 뽑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도 매우 신기하였지만, 실장님과 사랑에 빠지는 못사는 캔디형 여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펼쳐가는 것이 매우 독특했다.
이 공연의 간략적인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TV속에서 보아 익히 알고 있는 '부유하고, 잘생겼으나 매우 까칠하고 자기만 아는 그런 능력자 실장님'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우는 캔디형 여주인공'이 우연히 만나고, 운명적인 사랑과 부모님의 반대로 인한 이별, 하지만 그녀를 잊지 못해 다시 만나고 결혼을 하는 이야기 이다.
얼핏들으면 참으로 진부하고, 재미 없고, 뻔한 스토리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반전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매우 뻔한 드라마속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재미있게 다시금 풀어낸 공연이 바로 '실장님을 부탁해'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관객들이 결혼을 허락 해야지만, 그 커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되니... 공연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관객의 입장도 참신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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