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30일안에 내사람 만들기
지은이 : 최정
출판사 : 퍼플카우
30일안에 내사람을 만들어라! 뭐~ 서로 첫 눈에 통하였다면 30일은 너무나도 긴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연애라는 것이 그리도 쉬운 것이었던가?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면 내가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고, 반대로 나는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만 상대방의 반응은 썩 좋지 않을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30일안에 내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소위 '바람둥이'라는 호칭을 수여받은 타고난 매너와 화려한 화법을 소유하고 있거나 훤칠한 키와 패션센스를 자랑하며 그 누가봐도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법한 우월한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만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며 평범한 뭇 사람들은 이러한 연애서적을 마치 약장수의 말처럼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역시 최정이었다. 책이 너무나도 현실적이며, 직설적이고, 정확한 상황 판단 및 상대방의 성향판단으로 일반인들도 한번쯤 도전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게 용기와 희망과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반대로 나의 경우에는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어떤 연애성향을 지녔는지, 어떻게 접근해 오는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나만의 스타일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 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 '내 연인이 보면 안 되는 책!' 나의 연애 전략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정말 맞는 말이다. 나만 읽고, 잘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나의 경우엔 제발 내 연인이 이 책 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는 어느 한쪽만의 일방적인 노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나를 파악하여 나의 성향에 맞추어 주었으면 하는 발칙한 생각이 들었다.
각자 사람들이 모두 다르게 생겼듯이! 연애, 인연, 사람의 마음.. 이 모든 것을 수학공식처럼 딱 끼어 맞출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화려한 매너, 진심성없는 기계적 화법을 통한 눈속임으로 사람의 마음을 갖고 장난치는 것은 매우 나쁜 처사일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좋고, 계속해서 만나고 싶고, 같이있고 싶고, 연애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혹은 자신만의 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솔로 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는 방법을 배우고, 그에 적절하게 응답해 주는 비법을 익혀서 사랑을 나누고 행복한 연애시대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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