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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봤니?] 도서-신정일의 새로쓰는 택리지(서울, 경기도편)

생각하기~★/독서 일기

by 달래~♡ 2013. 1. 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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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신정일의 새로쓰는 택리지 - 서울, 경기도편
지은이 : 신정일
출판사 : 다음생각

 

 

 

 

  '택리지'는 워낙에 유명하고,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기에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택리지'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극히 드물 것입니다.

  나 또한 교과서 속에서만 듣던 택리지였는데, 금번 책을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의 숨겨진 이야기, 역사속 서울의 모습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숨겨진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찾아서'라는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한반도 전지역,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국토 중 사람들이 살만하고, 살고 싶어하는 곳, 그리고 우리 산하를 포함 총 9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도서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은 중랑천의 '저자도'이야기였습니다. 들어는 보았는가 저자도! 중랑천 근교에 살고 있는 나도 처음 듣는 매우 생소한 섬 이름!

  저자도는 시민들이 나룻배로 건너와 삼복더위를 식히는 휴양지였으며, 그 곳에서 머무른 이들이 시를 남겼을 정도로 운치 있었던 섬이라고 하니 어떠한 모습이었을지 정말로 궁금한데, 압구정지구 매립에 사용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이 참으로 씁쓸할 뿐입니다.

  저자도가 지금까지 현존하였다면, 아직까지도 시민들의 쉼터이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지 않았을까 혼자 상상해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도에서 사러진 혹은 아직까지 존재하나 주변 환경이 전혀 색다르게 변신한 서울과 경기도 곳곳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보면 두툼의 책의 한권이 금새 마지막장으로 안내를 합니다. 하나 하나 소중한 내용들이었는데, 책의 맨 뒷면에 독자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는 매우 강렬한 문구가 나옵니다.

  '우리는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 본 일이 있는가'라는 말입니다. 이 짧디 짧은 한줄의 문장을 읽으면서 그간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토록 다양하고, 멋진 역사와 비경과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한반도!

  현재 시점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지명(地名)의 유례, 예전의 모습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나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워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개발도 좋지만, 옛것의 구수한 매력이 뒷받침된 세려됨만이 진정으로 멋지고, 가치가 느껴지는 멋진 국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은이가 수십년동안 두발로 걸어 다니며 쓴 인문 기행기. 그의 국토사랑과 우리 국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서울의 어느 곳을 가던 좀 더 유심히 살펴보고, 동행인에게 그 곳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며, 21세기를 살아나가는 나는 옛 사람들과 동일한 곳에 서있지만, 서 있는 곳의 모습도, 주변의 모습도 바뀌어 버린 그 곳에서 잠시나마 옛 조선인들과 소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이제는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여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멋있게 물려주어야 할 때입니다.

 

 

└▶ 국사책에서만 보았던 '택리지'를 21C기에 조우했다.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도서

 

 

└▶ 서울은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이었다!

한양에서 서울까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 책의 차례. 차례만 봐도 내용이 너무 너무 궁금하다.

 

 

└▶ 한강변에 자리잡은 서울 공화국이라.. 이 책을 읽다보면... 600년전 조선인들의 삶이 안 믿겨진다.

 

 

└▶ 범이 걸터앉고 용이 서렸으니 금성천부로다...

 

 

└▶ 수백년전, 서울은 한강을 따라 참으로 멋지고, 운치있는 곳이었던거 같다.

 

 

└▶ 성곽에는 더욱더 많은 이야기들과 치열했던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숨어있다.

 

 

└▶ 이번엔 경기도의 매력을 느껴볼 차례

 

 

└▶ 사진과 함께 있기에 재미있는 책..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페이지가 쑥 쑥 넘어간다.

 

 

└▶ 옛 선비들이 좋아했던 곳이 있다. 그 곳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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