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쇠'의 사전적 의미는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다 모른다고 잡아 떼는 것'이다.
직업 중에서 '사람 상대하는 서비스직'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데! 그게 어렵다니..
동물도 아닌,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상대하는일..
정말 정말 어렵다...굳이 서비스직이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속 에서 만나는 꼴불견 직장인, 짜증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하기 어려운 상대는 '모르쇠 스타일'
일명, 모르쇠人이다.
▲ 모르쇠人 - 유형Ⅰ : 눈도 없고, 귀도 없다!
그야말로 눈에 뵈는것도 없고, 귀로 들리는 것도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뚤린 코로 숨을 쉬고, 살짝 자리한 입으로 먹기만 할 뿐이다.
얼마 전부터인가.. 나는 '모르쇠'가 제일로 무서워졌다.
말이 통하면 말로 할텐데, 화를 내고, 협박을 해도 안 통하는게 모르쇠이다.
어쩜 그럴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바로 '모르쇠'이다.
처음에는 조금 눈치 보는 듯 하더니
시간이 지나면 눈치보는것도 지겨운겐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그 다음에는 '나 원래 이런사람이야'라는 듯이 뻔뻔하게 구는 '모르쇠人'들..
하~ 그들을 대적할 무기는 없다.
그런 '모르쇠人'들에게 무어라 하면 할 수록
짜증과 스트레스는 나에게 반사되어 돌아오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작정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르쇠人'에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모르쇠人 - 유형Ⅱ : 유형Ⅰ보다 더하다. 아에 눈, 코, 입, 귀가 없다.
모든지 모르쇠~로 대응하는 '모르쇠人'앞에서는 바로 바로 유형Ⅱ로 변신!!
그 사람에 관련된 모든것을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와 한 공간에서 숨도 쉬지 않을것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모르쇠'를 이기는 방법은 '모르쇠'가 아닐까 싶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나는 더 더욱더 지독한 '모르쇠'가 되어야 할것 같다.
[실제사례] 일전에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
회사에서 원가절감 차원에서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였는데, 뭇 직장인들이라면 알것이다.
(개인컵.. 씻는게 얼마나 귀찮은지.. 특히나 남직원이라면 정~말 싫어라 한다.)
개인컵 이외에 다른 컵이 없다보니 컵을 씻어야 물을 마시는데, 컵을 씻기는 싫고..
그러니 남직원들이 여직원들이 컵을 씻을때 마다 쫓아가서 부탁을하더니..
나중엔 '모르쇠'공법으로 모르는척 당연하다는 듯이 개수대에 올려 놓고, 여직원들이 다 닦아놓으면
낼름 가져다 쓰기를 반복하더라는 것이다.
내컵은 물론 남의 컵까지 씻는거. 별거 아닌것 같아도 정말 짜증나고 싫은 일이다!
급기야 제일 큰 왕언니가 나서서 해결을 했는데...
씻지 않고 개수대에 담궈놓은 컵들을 모두 다 깨버렸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남자직원들도 자신의 컵을 직접 씻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는 전설적인 이야기.... ^^
그래~ 상대방이 모르쇠로 나올때는 더 더욱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
- 2011.09.20.(화) 단미정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P.S. : 혹시, 모르쇠人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계신 분께서는 댓글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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