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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대문구 여행] 홍난파 가옥, 경교장

취미생활~♣/외출 하기

by 달래~♡ 2021. 5.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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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 2021. 05. 26. (수)

여행지 : 서대문구

방문지 : 딜쿠샤 → 홍난파 가옥경교장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

 

 

1930년대 독일식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은 꽤나 커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협소하다.

홍난파 기념관 전시실로 사용하기 위해 벽을 트면서.. 방은 1개만 남아 있다.

 

 

< 경교장 >

병원에 둘러싸인 경교장의 외관

 

이렇게 의리 의리한 건물이 개인의 주택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먼저 영상을 보고, 지하로 이동한다.

 

임시정부 환국 관련 중국 측 공문

 

경교장으로 사용되기 전 최창학의 저택 '죽첨장'으로 사용 되던 시기

일제강점기..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기에 이렇게 호화스러운 집을 별장으로 사용했을까..-.-;

광공업 분야 대표적 친일 기업인 답다.

 

 

죽첨장에서 '경교장'으로 변신

이 곳에서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한반도 통일과 부국강병을 꿈꾸셨겠지.,..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허망하다..

현 시세로 하면 약 200억의 현상금이 걸렸던 그였지만. 동포들의 도움과 기지로

해방의 꿈을 이루셨지만... 그토록 고대하던 고국에서 암살 당하실 줄이야.. ㅠ.ㅠ

 

 

주인 잃은 경교장의 파란만장

1949년 6월 26일 김구가 암살되자 최창학은 김구 유족 측에게 돈을 요구했고.

그 요구를 거절한 유족 측은 최창학에게 경교장을 반납했다.

한국 전쟁이후 최창학의 가세가 기울자 경교장은 처분되었고,

여러 손을 거쳐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의 소유가 되었다고 한다.

 

 

 

 

지하1층에는 김구가 안두희의 저격을 받아 서거할 당시 입고 있던 저고리가 전시되어 있는데

탄흔과 혈흔이 남아있는 저고리를 사진으로 찍고 싶지 않았다.. ㅠ.ㅠ

 

 

~*~ 1층으로 이동 ~*~

정말 화려한 귀빈 식당이다. 정녕 1938년도에 지어진 주택이 맞단 말인가?!!

그리고 눈길을 끄는건 '덤웨이터'였다. 지하 주방에서 준비한 음식을

덤 웨이터를 통해 1층 귀빈식당 옆으로 올렸고, 작은 문을 통해 귀빈식당으로 전달.

도우미들이 귀빈들에게 음식을 전달 했겠지...-.-;;

 

 

 

경교장에서의 생활은 좀 편할줄 알았는데, 눈치밥이 최고조였구나.. ㅠ.ㅠ

 

 

 

 

 

 

2층으로 이동..

2층으로 올라오면 숙소부터 보인다.

 

친일 기업인의 저택이었어서 그런가.. 방이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었다.

 

2층 응접실(서재) 사진에서의 모습처럼 김구 선생님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셨겠지..

 

역사의 현장에 와 있다는것이 신기하고.. 설레였다.

김구 선생님의 환한 미소를.. 직접 마주하고 싶다...

 

 

흔들렸네... 응접실 겸 서재에 있는 벽난로의 옛 모습

 

모스크바3상회의 신탁통치 결정에 따라 개최된 임시정부 국무위원회의 모습이 재연되어 있다.
2층 응접실에서 개최된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들어갈 순 없지만 2층 응접실(서재)에서 이동 할 수 있는 복도

2층 올라오자마자 보였던 숙소의 뒷 복도이다.

 

 

숙소는 이렇게 일본 스타일으로 되어 있었다.

 

2층 응접실(서재) 반대편에 위치한 임시정부 요원들의 숙소 맨 끝방...

그리고 복도에 있는 테이블.. 왜 저기에 테이블이 있지?

처음엔 몰랐다. 저 테이블이 바로.. 역사였음을...

 

 

왜 그랬을까? 공식적으로 속시원히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모두들 짐작할 것이다. 왜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는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이다.

 

 

안내판에는 안두희가 총을 쏜 위치. 김구 선생님께서 앉아 계시던 위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김구선생님의 집무실 겸 접견실..

 

그날...  김구 선생님께선 저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계셨다.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총탄 자국... ㅠ.ㅠ

 

볕 잘드는 이 곳에서.. 그는 그렇게..

 

 

안두희가 총을 쏜 위치.. 그리고 김구 선생님께서 앉아 계셨던 의자와 테이블

 

경교장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긴.. 나도 '경교장'에 대해서 김구 선생님께서 독립 후 머무르셨던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자세히는 몰랐다.

서울 한복판에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는 김구 선생님의 흔적...

그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시라고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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