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즈음... 봄을 느끼고 싶어서.. 퇴근길에 꽃집에서 장만했던 '수선화'와 '히야신스'
봄의 전령 두 아이를 집에 들이니.. 봄이 내게로 왔었지...
그렇게 한철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만끽하고....
구근식물들은.. 다음해에 다시 꽃을 보기위해선 많은 정성과 관심을 쏟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수년전 한차례 도전했다 실패하기도 했었지...
그래서 작년 나에게 봄을 안겨준 수선화와 히야신스는 말라버린 줄기를 자른 후 구석 음지에 보관...(방치)
새해가 되고 1월 말..버릴까? 하고 꺼내봤더니.. 움마... 그 곳에서 생명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주 작은 싹을 틔운 수선화 | 눈에 훤~하게 들어오는 히아신스 꽃대 |
그간 방치하고 있었는데.. '버릴까?'했던 내 마음이 미안해질 지경... ㅠ.ㅠ
수선화야.. 히아신스야~ 올 봄도 부탁해~~
열심히 자라고 있는 히아신스 | 꽃대가 올라온 스투키 |
1월말에 꽃대를 발견한 이후로 딱히 성장하는게 느껴지지 않았던 히아신스..
3월 3일자.. 약 1달이 넘게 흐르니 이제야 키가 좀 컸다... 앞으로도 홧팅!!
그리고 전혀 생각도 안했던 스투키...
아~ 이 스투키를 언제 구입했던가.. 기억도 안나고..
이사하면서 모두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작은 애기 하나만 갖고 있었는데...
꽃대라니... 보기 힘든 스투키 꽃을... 와우^0^ 벌써부터 설레인다..
스투키 꽃을 보면 그 해는 운수 좋다던데.. 제발~~ ^^*
그리고 스투키 꽃 향기가 엄청 좋단다... 기대된다~~^^
2021년 달래의 봄은 행복 충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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