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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구박물관, 길상사, 만해한용운 심우장, 간송미술관, 수연산방(삼허 이태준생가)

취미생활~♣/외출 하기

by 달래~♡ 2012. 4. 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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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봄이 찾아왔다. 이제 서서히, 분주히 움직여야 겠다.

앞으로 단미정이 두발로 걸을 서울시내 숨겨진 명소 - 성북구 편!

 

 

 성북동.. 전통과 현대가 함께 존재하는 너무나도 멋지고 고풍스러운 동네.^^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성북동의 명소

한국가구 박물관, 길상사, 만해한용운 심우장, 간송미술관, 상허 이태준 생가...

 

 

* 한국가구 박물관

- 우리의 전통 목가구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이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 1박2일에 나온후로 인기 급상승 중이다.

 

* 길상사

옛 가옥같은 절집으로 복잡한 도심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멋진 장소

- 일주문에 들어서면 오래된 나무와 갖가지 꽃나무, 산야초 향취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 한국 전통 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길상사 곳곳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느껴진다.

- 절 행사 때마다 신부나 수녀 등 천주교 성직자들이 자주 참석

- 설법전 앞에 있는 관세음보살 석상이 묘하게 성모 마리아를 닮았다.

-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씨 작품으로 종교간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세웠다 한다.

- 일반인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참선체험, 산사체험, 다도체험 가능)

 

 

<출처 : 길상사 홈페이지 http://www.gilsangsa.or.kr/>

 

 

* 만해한용운 심우장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입적한 집으로, 1933년에 지어 숨을 거둔 1944년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 '심우장'의 심우(尋牛)는 불교 용어로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는다.'는 의미이다.

- 목동이 잃어버린 소를 찾듯 스스로의 본성을 찾는다는, 선종의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 한용운의 아호인 목부(牧夫) 또한 같은 의미이다.

- 만해는 심우장에서 <심우장 만필> <유마경>을 썼다. 그밖에도 독립에 관한 수많은 글을 쓰고 젊은 후배들을 격려했다.
- 한옥의 기본인 남향이 아닌 '북향'을 택했다. 이유는 심우장의 남쪽은 조선총독부에 이르기 때문이다.

- 북향의 집임에도 감옥에 있는 동지들을 생각해 불을 지피지 않았다니 독립에의 의지가 어떠했을까 가히 짐작이 간다.

- 한때 만해의 딸인 한영숙씨가 살았으나 일본대사관저가 들어선 후 심우장은 만해사상연구회에 기증됐다.

 

* 간송미술관

미술사 연구가 주업무인 간송미술관은 1년에 딱2번 5월과 10월에만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연다.

- 2008년 김홍도와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인기를 끌었을 때는 그해 10월 전시에 신윤복의 '미인도' 공개

 2009년 5월 전시는 <겸재 서거 250주년 기념 겸재화파전>이었다.

- 수준 높은 한국 미술품을 보유한 간송미술관에는 건립자 전형필의 공로가 숨어 있다. 간송(澗松)은 그의 호이기도 하다.

- 본래 종로 거부 전응기의 유일한 상속자였던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의 제자로 독립운동가 오세창을 소개받았다.

- 이후, 두 사람의 영향으로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우리 문화재 되찾기에 힘썼다.

-  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 원판으로 한글 창제의 증거품으로 역시 문화적 의미가 중요하다. 

- 국보 1호로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값진 문화재다.

- 그는 한국전쟁 때 피난을 떠나면서도 훈민정음 혜례본만은 몸에서 떼지 않았다.

- 현재 간송미술관은 국보 12점, 보물 10점을 소장하고 있다. 아직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문화재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 관람료는 무료! 오픈 하는 날짜를 잘 챙기자~

 

* 상허 이태준 생가

☞ 수연산방으로 불리는 곳으로 우리나라 근대 문학이 다져진 곳이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  수연산방은 성북동이 가진 정서를 집약시켜놓은 듯하다. 그윽한 한옥의 정취 아래 향긋한 다향이 맑게 퍼져 나간다.

- 또한, 그 밑바탕에는 묵향 가득한 문학의 향취 또한 가득하다.
- 수연산방은 예전에는 이태현 가옥으로 불렸다.

- 한옥의 아름다움은 보존 가치가 있었으되 월북 작가 이태준의 이름은 숨겨두고 싶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 1988년 월북 작가들이 해금 조치되면서 이태준가는 본래의 이름을 찾았다.

상허 이태준은 김기림, 정지용, 이상, 김유정 등이 소속됐던 구인회의 창설 멤버다.

그 면면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근대 문학의 틀을 다진 소설가다.

- '가마귀' '달밤'등의 단편소설을 썼으며, 한국 현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이룬 작가로 평가받는다.

다만 월북으로 인해 그 이름이 낯설 따름이다. 
 - 그는 수연산방을 이루는 세 개의 누각에 죽향루, 문향루, 상심루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

- 구인회 구성원들에게 수연산방은 서로의 예술적 교감을 주고받는 창작의 공간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니 이태준의 문학적 자산은 물론이요 정지용과 이상, 김유정의 숨결 또한 수연산방에 남아 있는 셈이다.
- 그가 월북한 후에는 후손들이 이곳에서 살았다.

수연산방은 이태준이 살던 집이라는 의미도 있었지만 한옥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충분히 입소문이 날만했다.

후손들은 전통 찻집을 열어 방문객들과 이태준의 문학을 공유하기로 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양동근이 주연한 드라마 <닥터 깽>에서는 주인공의 집으로,

- 이나영과 오다기리 조가 주연한 김기덕 감독의 <비몽> 등에서는 두 주인공이 무속인을 찾아가 운명을 점치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2012년 봄! 건강하게 활~짝 웃자!! ^0^

 

 

한국가구박물관, 길상사, 심우장에 다녀왔습니다.

☞ [서울 데이트코스 - 걷고 싶은길 탐방] 7탄 '성북구-길상사 편'  ☜ 

☞ [서울 데이트코스 - 걷고 싶은길 탐방] 7탄 '성북구-심우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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