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
지은이 : 신성권
페이지 : 183
출판사 : 피플앤북스
한 줄 소개 : 동양철학자 15인과 함께 하는 동양철학 안내서
철학은 시대와 장소를 관통하여 인류와 함께하는 학문이다. 그러하기에 역사도 길고, 종류도 많다. 우리가 매일매일 일상을 살아가면서 잊고 살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는 철학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교를 바탕으로 문화가 형성되었다. 덕분에 살면서 직접 겪으며 익혔기에 일일이 가르침 받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 동양의 철학에 대해서 이해는 할 수 있겠지만, 청소년기 가치관이 성립되어 가는 시기라면.. 한 번쯤 철학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게 좋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학교 공부로 바쁜 청소년들이 동양 철학까지 따로 공부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 일 것이다. 그래서 준비한 책이 바로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이다. 이 책은 일단 얇다. 그리고 깔끔하다. 부담 없이 공부로 바쁜 청소년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을 살고 있는 바쁜 직장인들, 학부모에게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세계사 시간에, 도덕 시간에, 역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가물 가물거리며 희미하게 내 머릿속을 오갔다. 그렇다! 우리는 이미 학교에서 동양철학에 대해서 배웠었다. 하지만.. 잊어버렸다. 정말 아쉬운 현상이다.
간단한 인물 소개와 그가 주장하는 철학에 대해서 그리고 그가 남긴 명언까지. 정말 간단 명료 그 자체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라도 다른 생각을 하면, 1명의 철학자는 쓰~윽 지나가 버린다. 동양 철학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압축적으로 핵심만 정리하느라 작가가 많은 고생을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더욱더 집중하고 읽어 내려가야 한다. 덕분에 따로 더 알아보고 싶은 철학자들이 많이 생겼다. 보통 같았으면 나중에를 외쳤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궁금해졌다.
그리고 공자, 석가모니와 함께 4대 성인에 들어간 예수, 소크라테스 등 서양 철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 책은 일목요연하게 동양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정리해 두었기에 옆에 두고 다시 읽다 보면.. 어디가서 '철학'의 '철'자 정도는 아는척하는데 무리 없어 보여서 좋다.
철학이 무섭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 책과 함께 동양 철학에 빠져보기를 권하고 싶다.